한진중공업의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이 국내산 멤브레인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제조∙판매 사업에 뛰어든다.

한국종합기술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분야로 ∆도시가스사업 ∆물절약전문업 ∆정보통신공사업 등 3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가스사업부문 중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되고 있는 바이오가스사업에 직접 참여키로 했다.

현재 한국종합기술은 바이오가스 제조∙판매사업을 위해 의정부환경자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가스 제조 등 정제기술부문은 한국종합기술이 맡고, 판매부문은 관계사인 대륜 E&S가 각각 담당키로 했다.

바이오가스 사업을 위한 설비 등의 착공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검토가 완료되는 4월말 또는 5월초쯤 추진되며, 종합준공은 올 연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핵심기술인 바이오가스 정제부문은 국내산 멤브레인 공법을 통해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제조한다.

설계와 시공도 한국종합기술이 직접 맡아 수행하며, 정제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고순도 바이오가스는 시간당 250㎥, 연간 200만㎥로 예상된다.

고순도 바이오가스는 대륜 E&S의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합하여, 의정부 일대와 서울시 도봉구 및 노원구 등 일반 수요처에 공급될 계획이다.

한국종합기술 한 관계자는 “바이오가스사업을 위한 준비단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며 “기술검사가 완료되며 설비공사를 위한 착공이 5월안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타 바이오가스 제조∙판매사업자와 달리 한국종합기술은 국내에서 직접 개발된 멤브레인 공법을 통해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제조하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대륜 E&S의 인근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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