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성장동력 및 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을 발표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 마스터플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실천계획은 미래부가 현재까지 마련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에 산업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단을 중심으로 마련한 산업엔진 프로젝트 발전계획을 통합한 것으로 양 부처의 협업을 증진하고 정책연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부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공동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화, 제도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과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을 창출하고 산·학·연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실행을 위해 올해 약 1조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약 5.6조원의 투자를 감행해 2024년까지 수출 1천억 달러 규모의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각 추진해오던 미래성장동력 13대 분야와 산업엔진프로젝트 13대 분야가 하나로 통합돼 ‘19대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대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새로 정립해 미래성장동력 각 분야에 대한 부처간 역할분담 체계를 명확히 규정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투자 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략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핵심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핵심 취약기술에 대해 산학연 공동개발 및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중 미래성장동력 분야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비롯한 융복합소재, 실감형콘텐츠 등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2017년까지 무인기 개발 등 12개 분야에 대해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창의·융합형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시험평가용 연구장비, 국제표준화 및 인증 지원체계 등 기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되 대기업이 처음부터 같이 참여하며 상업화를 강화하고 2021년까지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실천계획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미래성장동력 19대 분야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