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스연맹(IGU)은 지난 3월 25일 25명의 집행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UAE 아부다비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부회장을 2018~2021년 IGU 회장직 승계자로 정식 승인했다.

이로써 송부회장은 올해 6월 파리 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2015-2018년 IGU 부회장직을, 2018~2021년 IGU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2021년 세계가스총회 (World Gas Conference; WGC)도 탄력을 받아 차질없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 당선자인 장석효 회장의 해임 건 이후 WGC 개최여부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부, 한국가스연맹, 한국가스공사, 가스업계가 IGU 사무국과의 지속적인 소통, 조속한 선임위원회 구성을 통한 유능한 후보 선출 등 적극적인 대응들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한국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지서한 발송 및 문재도 2차관의 IGU 회장 등 주요인사 면담, 외교부 주요 공관에서의 지지 요청 등 유치활동 시 IGU에 약속한 지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고, 가스공사도 IGU측에 최대한 지원한다는 지지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IGU 이사회는 이러한 한국 정부 및 가스공사의 지속적인 지원, 가스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 한국 가스산업의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IGU 이사회는 송부회장의 IGU 회장직에 대한 헌신적 자세, 글로벌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 및 도전 정신, 도시가스 업계 재직 경험, 젊은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경쟁력과 리더십 등을 크게 인정했다.

한국이 오는 6월부터 IGU 부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가스업계 및 정부, 가스공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고 향후 회장직 수행을 위한 장기 플랜으로서 WGC 조직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 계획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