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기기 실험실에서 일본 혼다社의 가스엔진이 적용된 m-CHP의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내연기관(가스엔진)을 이용한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의 국책 개발 연구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국책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내연기관(ICE)을 이용한 1kWe급 가정용 열병합발전시스템’ 연구 사업을 주관한 엔진개발 업체 ㈜테너지에 따르면 최근 m-CHP용 가스엔진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용 가스엔진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 사례다.

이와 함께 이번 국책사업에서 제품개발을 맡은 귀뚜라미보일러는 오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테너지의 가스엔진이 적용된 m-CHP 전기발전보일러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m-CHP 국책 개발사업은 내년까지 1kWe급 가정용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기술 표준화와 함께 실증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주요 연구과제로 내연기관과 콘덴싱보일러·축열조를 연계해 가정용으로 최적화된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한 24kWh급 초고효율 콘덴싱보일러 및 열공급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테너지는 내연기관 m-CHP의 △발전효율(1kWe급) 25% △난방효율 55% △발전효율 15% 등 종합효율 95%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가스엔진 시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가스엔진 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테너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제품 보급단계에 이르러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등 8개 협력업체에 가스엔진을 납품하고 있다”며 “가스엔진 완제품은 이르면 내년 중순 또는 하반기 정도에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책 과제에서 성능평가 및 기술 표준화 업무를 담당한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일본의 내연기관 m-CHP 원조 기술과 국산 제품에 대한 성능 비교측정 및 데이터 산출 작업이 완료되는 5월 중으로 관련 논문을 등재할 계획이다.

더불어 m-CHP의 전원분산 역할과 경제성 입증을 통해 정부의 정책지원을 촉구하는 근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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