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품의 안전성과 품질확보가 사고예방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검사에는 철저한 원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선진제도 도입과 개선, 신기술 개발지원, 해외인증 지원을 통한 수출경쟁력을 확보토록 하여 국내 가스용품 제조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1월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처를 이끌고 있는 최정득 처장(55)은 가스보일러 설계 경험과 시험검사처에서 연소기 시험업무 경험 등이 있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국내 가스용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라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최정득 처장은 올해 시험검사처의 연소기부 주요 핵심 업무는 우선 사고다발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란다. 특히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동식부탄연소기의 안전장치 성능비교 평가, 용기 온도 기준개정 등을 통해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그리고 이러한 연소기기부의 노력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 업계 및 유관기관, 학계 등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현안사항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추진 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포럼과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안전기기부는 레저용 가스용품 검사를 위한 기준정비 및 인터넷 유통 불법 가스용품의 지속적 단속 등을 통해 레저용 가스용품에 대한 안전확보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산업표준화법 개정에 따라 KS인증기관의 복수지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공사도 KS인증기관으로 지정 받는 것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공장심사, 제품심사, 사후관리 등 KS인증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험검사처의 또 다른 부서인 품질검사부의 올해 핵심 업무는 품질검사 업무영역 확대에 있다.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량 냉매가스가 유통∙판매되고 있어 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 도입과 시험검사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부취제 주입 등 기술부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저품질 도시가스 제조 등을 막기 위해 우리처가 보유하고 있는 고정밀 표준가스 제조시스템을 통한 표준가스 확대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란다.

“시험검사처의 선임부서인 연소기기부는 연료전지, 다기능보일러 등과 같이 신기술개발 및 사용환경 다변화에 따른 최선 신제품에 대한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안전기기부는 국내 외 유일의 대유량 압력조정기 유량성능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죠. 품질검사부는 도시가스 외 천연가스 외 도시가스인 바이오가스, 나프타부생가스, 합성천연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가스의 분석과 제조기술을 보유해 토탈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품질검사 기관입니다.”

최 처장을 포함해 모두 36명의 간부 및 직원들이 있는 큰 부서이기 때문에 서로 얼굴 보며 의견 나누기가 쉽지 않다고. 하지만 소통 확대를 위해 분기별 워크숍 및 체육행사를 통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처내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차기 연도 사업계획 수립 등 시험검사처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함으로써 함께 노력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화목한 시험검사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득 처장은 “시험검사처는 국민들이 사용하는 각종 가스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품질 등을 엄격하게 검사를 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이동형 연료전지, 수소 연료전지,  다기능보일러 등의 신제품의 상업화에 맞추어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조기술기준, 설치기준 제정 등을 제때 추진하여 제조업체들이 사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내 가스용품시장은 한계에 와 있는 것 같다는 그는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가스레인지, 이동식부탄연소기 등은 안전성, 품질, 가격 등의 모든 면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 진출하면 다른 나라 경쟁사들과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므로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다.

"수출 기업을 위해 해외인증 취득지원을 우리 공사가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으므로 업체들은 가스안전공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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