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오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3%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한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로,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하율을 확정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 1월(-5.9%)과 3월(-10.1%)에 이은 올 들어 세 번째 요금조정으로, 이번 인하를 계기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기준 전년 말 대비 총 24% 인하(21.7477원/MJ → 16.5165원/MJ)된 수준으로 조정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요금 인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를 고려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560만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전년대비 약 95,000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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