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단위의 장기계약이 주류를 이루는 LNG에서 단기거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LNG수입자국제연맹(GIIGNL)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단기거래(스팟,또는 계약기간 4년 이내)의 비율이 29%로 전년보다 2포인트 상승, 과거 최고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수요의 신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남아도는 LNG를 단기시장에서 파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014년 세계 거래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억3918만톤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단 신장률은 0.3% 증가로 계속 낮은 수준이다.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는 유럽, 원자력발전소가 재가동한 한국에서는 화력발전용 LNG수요가 감소했다. 최근 신장이 두드러졌던 중국도 경제성장 둔화 등에 의해 2% 증가로 ‘예상보다 낮은 성장’(GIIGNL)에 머물렀다. 일본은 세계수요의 37%를 차지하는 수입량 1위국을 유지했다.

현재 매수자 중심의 시장은 조달가격의 하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스팟가격은 100BTU당 10달러를 밑돌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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