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신문
최종편집 : 2020.8.4 화 18:01
> 뉴스 > 기획·이슈 > 창간특집 | 정기특집
[창간26주년 특집] 장수기업을 찾아서-가스용품분야
박귀철 기자  |  park@gas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205호] 승인 2015.05.15  13:22:3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제조업이나 유통업 등 많은 업체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사회에서 30년 이상 살아남는 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매년 많은 비용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함으로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해야만 겨우 살아남을까 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스용품업계에도 창업했다가 얼마 가지 못해 문을 닫는 가스압력조정기와 밸브, 가스호스, 가스연소기업체들을 많이 보아 왔다. 하지만 30년이고 40년 이상 오랫동안 신제품 개발 등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위 장수기업(長壽企業)에 속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다. 이들 업체는 오로지 신제품 개발과 고객만족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묵묵히 한 우물을 파오고 있는 것이다. 가스용품시장이 규모면에서 그다지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물연소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극동주공은 1963년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스용품 제조업체로 기록되고 있다. 코푸렉스도 1969년 설립, 지금까지 양질의 가스호스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피케이밸브는 1946년 설립되어 양질의 가스밸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남성정밀, 영도산업, 고려특수금속, 하이록코리아 등은 1970년대에 설립되어 장수기업의 길을 걷고 있다. 그밖에 1980년대에 설립된 케이엠씨, 화영상사, MS이엔지 등 많은 제조업체들도 나름대로의 연구노력으로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스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최고의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우리 가스용품 제조업계에도 더 많은 장수기업이 탄생함으로써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 ㈜극동주공---------------------------------

주물연소기 만들기 52년 자부심으로 최선

고객만족 위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
가스난방기 및 업무용 대형연소기도 보급

   
▲ 주물버너를 만들기 위해 형틀에 주물을 붓고 있는 모습.

주물 연소기 전문생산업체인 ㈜극동주공(대표 박명선)은 우리나라 가스용품생산업계의 대부격 업체로 오래된 기업이다.

1963년 2월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서 접시형 가스버너 생산을 시작한 이 회사는 1968년 구로동에 자체 공장을 갖추고 상호를 극동주공사로 변경, 사업개시와 동시에 가스버너 1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면서 공식적인 극동의 역사를 시작했다. 1974년 5월에는 서울시에 국내 최초로 고압가스기구 제조업체로 신고, 1978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고압가스기구 제조 형식검사를 합격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로 가스수요가 증가하자 극동은 1986년 인천 경서동 지금의 자리로 공장을 신축, 이전했다. 당시 신축 공장에는 자체 개발한 4기의 자동생산라인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처럼 오로지 가스연소기만을 전문으로 한 우물만을 파온 52년 역사의 극동주공은 진정한 장인기업이다.

‘도전과 혁신’으로 생산성 향상,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며 지금까지 달려온 극동주공은 ‘극동주공의 역사는 곧 한국의 가스역사’라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회사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버너(KD-1), 신형버너(KD-2), 쌍관버너(KD-4) 등 3백여 종의 주물버너를 국산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도 했다.

극동주공이 이처럼 가스용품 제조업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만족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3백여 종의 주물버너 중 과거에 취득한 많은 특허는 시효만료가 되었지만 지금도 특허 및 실용신안 20건, 디자인 86건, 해외 특허 3건, 상표등록 7건 등 모두 116건의 지적재산권은 이 회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연구개발을 해왔는가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물버너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가스밸브 열림을 방지하는 ‘예비동작이 부가된 노즐콕’을 개발함으로써 가스안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러한 연소기 기술의 노하우를 응용한 야외용 가스난방기(제품명:극동 삿갓형 난로)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안전 타이머 기능이 부가된 업무용 대형연소기도 개발했다.

극동주공의 박명선 대표는 “주물버너는 한국의 음식문화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므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한 계속해서 버너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한국인의 입맛은 주물버너가 좌우한다는 자부심으로 일 하겠다”고 밝혔다.

극동주공은 자사의 주물버너를 바탕으로 생산한 다양한 업무용 대형연소기를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만족과 가스안전을 동시에 실천한다는 계획이이다. 아울러 주물버너에 대한 연구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대한민국 최초의 가스용품 제조사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코푸렉스---------------------------------

튼튼하고 내구성 있는 가스호스 생산 46년

‘씨티 투 호스’는 주방의 가스안전 기여
캠핑용 및 스테인인리스 편직호스도 개발

   
▲ 코푸렉스 직원이 씨티투 호스의 기밀시험을 하고 있다.

코푸렉스(대표 오승근)는 국내 최초로 플렉시블 가스호스를 개발, 지금까지의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스호스 업체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1969년 12월 12일 아성산업사라는 상호로 출범 올해로 46년째를 맞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플렉시블 가스호스를 개발해 보급하다 1976년 제3회 발명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공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에 만족하지 않은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최신 공법에 의한 플렉시블 호스 생산을 개시했고 제6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및 신기술 개발품 전시회에서 건축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급성장을 거듭하던 코푸렉스는 1997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코푸렉스(KOFLEX)는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하여 KOREA의 KO와 FLEXIBLE CONDUIT의 FLEX를 합성하여 ‘코푸렉스’라는 상호가 탄생했으며 고장력 KOFLEX는 상표명으로 상표등록까지 완료했다.

현재 코푸렉스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전선 보호관, 수도 및 샤워용 호스, 브레이드 호스, 가스호스 등 다양하지만 특히 가스용인 ‘씨티 투 호스’는 국내 주방의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제품은 가스호스 내부를 PVC로 만들고 그 위층은 용융아연도금강판(KS D 3506)을 중첩되게 감았고 그 위에는 PP로 편직 했다. 그리고 최종 외부에는 액화석유가스용 저압 염화비닐호스를 사용함으로써 총 4층 구조로 만들었다. 특히 호스의 양 끝단은 코푸렉스가 독자 개발한 원터치 연결 이음관을 부착함으로써 신속한 가스호스 연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탄생된 제품은 전국의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보급됨으로써 주방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씨티투 호스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칼이나 가위로는 절대로 자를 수 없어 고의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액의 약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코푸렉스는 소비자들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 귀울여 연결부 등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캠핑수요 증가에 따라 연결이 간단한 내구성 호스를 개발했으며 표면층을 스테인리스(SUS 304)로 편직한 4층 구조의 내구성이 높은 가스호스도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코푸렉스의 오동석 상무는 “가스호스는 사용의 편리성 못지않게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이렇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가스안전이기 때문이죠. 저희는 더 나은 제품 개발만이 가스안전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품하나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코푸렉스의 가스호스는 전수검사를 거쳐 오늘도 전국으로 보급되고 있다.

<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귀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산업통상자원부한국형 그린뉴딜 위한 분...
2
가스공사 평택기지, 지역 유관기관과 ...
3
에쓰씨엔지니어링·가스기술공사 프로젝트...
4
8월 LPG수입가격 평균 5달러 ‘↑...
5
에너지재단, 군산시 태양광 발전설비 ...
6
에너지경제연구원코로나19 이후 전세계...
7
수소경제 핵심인 기술개발에 범부처 역...
8
폭우 내린 충주시에서 가스사고 잇따라
9
용인시 폐차장에서 LPG용기 분리 중...
10
한국지역난방공사기후변화대응·온실가스감...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8381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1길 19, 603호 (구로동 에이스테크노타워 2차)  |  대표전화 : 02)839-4000  |  팩스 (02)2109-8822
제호 : 가스신문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4073 | 등록일자: 2016.5.3 | 발행인 : 양영근 | 편집인 : 박귀철 | 청소년보호정책 책임자 : 한상열
Copyright © 2003-2016 (주)한국가스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gnp@ga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