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오슬로공항 신규 충전소에 적용될 수소충전설비가 이송되고 있다.

노르웨이 아케르후스주(州)의 재정 지원으로 오슬로공항에 공용 수소충전소가 도입된다. 신규 충전소는 노르웨이 국책사업인 ‘HYOP(수소연료 도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가 추진돼 릴레스트룀 시립 전문관리센터 소유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슬로공항 당국은 지난 2014년 공항 순환용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처음 도입한 이후 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톰 얼링 모엔 오슬로공항 관리책임자는 “이제는 공항에서 수소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소충전소는 공항 내 수송용 무공해 차량은 물론 외부 사용자들에게도 공개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바이오 및 전기·수소 연료와 같은 차세대형 기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우리 공항은 기존 화석연료 차량에 대한 사용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베이그 샤이츠 아케르후스주 경제개발·환경처 기획위원장은 “우리 주 당국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무공해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르웨이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기차량에 대해 무료 시내주차 및 도로요금 무상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런 국가적 혜택은 수소차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기차량에 대한 정부 지원 성과가 매우 성공적임에도 전기 이외의 무공해 기술을 적용하는 국책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프 하프셀드 HYOP 프로젝트 총책임자는 “오슬로공항을 비롯해 외부 일반인들에게도 수소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사업”이라며 “오슬로 지역 내 새로운 수소연료 공급거점이 생겨나면서 북노르웨이 지역에서의 수소차량 운행거리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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