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스안전, 내 용기로 공급해야”

 

30년 전 통합…신뢰로 지속성장
가스시설개선 통해 고객에 보답

“우리 회사의 모든 가스용기는 임차한 것이 아니라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가스안전은 내 용기로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야 용기와 관련한 안전관리가 더욱 세심하게 이뤄질 것이 아닙니까.”

제2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을 받은 강원도 정선군 소재 사북합동가스 김정국 대표(47)는 가스를 공급해야 할 수요처에 자신이 구입한 용기를 이용해 판매하는 것이 가스안전의 첫걸음이라며 인터뷰의 말문을 튼다.

“우리 회사는 30년 전 3명의 판매사업자가 의기투합으로 통합을 이뤘지요. 현재 저희 사북합동가스 대표자들은 대외업무, 가스공급, 시설시공 등으로 나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뤄냄으로써 상호 무한한 신뢰가 쌓여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이 지역 모범 가스판매업소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모두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귀띔한다. 회사와 직원도 신뢰로 뭉쳐 있다고 강조하는 김 사장은 직원 대부분이 20년 안팎의 장기근속자이며 사무직 여사원도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가스사용자들의 열악한 가스시설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체적거래, 벌크공급으로 전환하는 등 시설개선을 하니 우선 가스사용자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LPG시설개선을 통해 소비자시설의 안전성도 높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져 영업 및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앞으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헤아려 충족시키겠다는 다짐도 넌지시 꺼낸다.

“태백, 고한, 사북 등 우리 지역에도 도시가스배관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LPG판매업계가 크게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탄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LPG영역의 고객을 발굴,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김 대표는 강원랜드, 스키장 등 대규모 시설을 겨냥한 도시가스배관이 매설되기 시작하면서 LPG시장이 잠식될 것이 분명하지만 앞으로 LPG사용업체에 더 많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한다.

1991년 가스업계에 뛰어든 김정국 대표는 안전관리를 하며 가스판매업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주말이면 축구, 족구 등의 운동을 즐기는 김 대표는 이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최근 로터리클럽 회장도 맡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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