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기본 중시하며 묵묵히 지키는 것”

 

가스사업 최고의 가치는 안전서비스
고객만족경영으로 고속성장 이끌어

“제가 생각하는 가스안전관리는 별 다른 게 아닙니다. 기본을 중시하며 규정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것이지요. 가스판매업을 영위하면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고객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시키는 과정 속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2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은 사강에너지의 김재원 사장(37)은 가스판매업을 함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고객을 향한 안전서비스라고 강조한다.

김재원 사장은 지난 2007년 인천의 LPG통합판매업소인 남동LPG에 송무(訟務)담당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가스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영업 및 관리업무를 거쳐 2010년 총무이사로 전격 승진하는 등 가스영업부문의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 사장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사강에너지를 창업하게 된 것은 지난해 4월 남동LPG를 퇴사한 직후이다. 창업 한지 1년 만에 15명의 직원과 월평균 250톤의 LPG판매량을 올리는 등 초고속 성장으로 이끌고 있는 그는 가스업계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향하는 가스사업의 방향을 들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직원들에게 빨리 하라고 독촉하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가스소비자들을 손수 돕기 때문이죠.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낡고 부식된 가스레인지도 많아 과열방지장치가 장착된 레인지로 무상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안전관리와 사회봉사, 그리고 가스사업을 동일선상에 놓고 일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면서 앞으로 가스사업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올해는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화성시 관내 섬인 입파도를 시작으로 LPG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밖에 우리 회사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딤씨앗통장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아동자립을 위한 빈곤아동 예방프로젝트에도 참여합니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차원의 봉사활동과 함께 직원의 복지향상도 강화하겠다는 김 사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및 출퇴근 유류비 지원, 경조사비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혜택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힌다.

현재 사강에너지 외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가스집단화단지에 소재한 한일가스도 운영하고 있는 김 사장은 선진가스까지 인수해 총 3개의 가스판매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월평균 판매량 5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의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원칙은 시설투자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가스안전을 위해서라면 투자비를 과감히 지불하겠다는 얘기다.

“최근 몇몇 판매업소를 인수하면서 떠안은 폐용기만 무려 300개에 달합니다. 이러한 용기는 모두 고물 처리하는 등 단 1개의 미검용기 및 폐용기를 유통시키지 않습니다.”

안전관리에 남다른 신념을 보이고 있는 김 사장은 산소와 LPG를 통해 토치를 사용할 대 임의로 압력을 조정하다 역화되면서 폭발하는 사고가 많은데 역화방지기만 부착해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를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 등의 영업방식을 적용해야 시장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는 김 사장은 “가스안전을 위해서는 직원들부터 안전관리에 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가스사업에 있어서 인적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입게 해 자부심을 불어넣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원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밝은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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