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품질, 비용절감이 가장 중요”

 

자동차용 LPG환형용기도 개발·보급
공정품질활동으로 5년간 무결점 달성

“저의 경영철학은 안전과 품질, 비용입니다. 안전은 작업장 내에서의 안전에서부터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한 가스안전 그리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제조업체는 비용절감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 연반리에서 자동차용 LPG용기 제조업체인 ㈜더블유원을 경영하고 있는 한재석 대표이사(54)는 매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품질, 비용을 강조함으로써 지금은 어느 제조업체 못지않은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스용기는 곧 안전과 직결된다는 한재석 대표는 오래전 용기 생산라인에서부터 양질의 제품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우선 용기의 주요 용접부 중심선을 추적하여 용접하는 시스템인 심 트랙커(SEAM TRACKER) 장비를 채용하여 용접 중심선의 이탈을 방지함과 더불어 용접 후처리 공정인 스패터(SPATTER) 제거의 공수를 절감했다. 또한 원주용접 설비에서의 주요 점검항목인 전류·전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POP시스템을 구축, 관리하고 있으며 열처리 공정의 이상온도 발생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담당 관리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신속하게 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용기 생산에 따른 모든 안전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구축과 ERP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상 부품에 대한 역추적 관리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LPG용기의 핵심은 용접에 있습니다. 얼마나 용접을 정교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느냐가 관건이죠. 이러한 문제점을 저희는 오래 전 개선함으로써 불량률 제로(0)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한재석 대표는 자동차용 LPG횡형 용기와 더불어 2년 전부터 2년간 약 27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신기술을 접목한 환형(도넛형) LPG용기의 개발 및 생산라인을 구축, 국내 최초로 환형용기를 양산화해 르노삼성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환형용기 생산설비를 구축함에 있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규정한 제반 기술기준 및 시험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각종 시험항목에 대한 모든 시험설비를 완벽하게 갖추어 사전에 실험과 검증을 실시하여 최적화된 설계로 용기 개발 및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환형용기 개발 등 가스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 대표는 최고의 제품은 최상의 환경에서 나온다며 생산라인에 대한 냉·난방시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이 건강하게 일하려면 좋은 환경은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작업장이 깨끗해야 양질의 제품이 나오고 품질향상이 가능하죠. 그리고 안전도 확보되는 것입니다.”

1998년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중앙정기와 기술제휴로 지금까지 교류하고 있는 한 대표는 오래 전 도요타자동차의 생산 및 관리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2009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목표도 달성했다. 아울러 공정품질활동(3정5S)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무결점(0PPM)을 달성하는 등 안전과 품질, 비용절감을 위한 그의 노력은 끝이 없다.

“자동차의 연료제한이 철폐된다면 다양한 LPG차량이 개발되고 많은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LPG차를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는 환형용기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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