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 김준 대표이사.

SK에너지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준(54) 現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이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정철길)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지난 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석유사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위기관리 및 혁신 추진을 진행할 적임자 김준 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김준 사장은 1987년 유공 (現 SK이노베이션) 입사 후 석유사업 기획 담당, SK㈜ 및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등을 거친 사업전략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준 사장은 올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을 맡은 뒤 설비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수익구조 혁신을 통해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신임 김준 사장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석유사업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사 배경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에너지 경영환경이 호전된 것을 계기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이 겸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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