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이작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신우회 회원 및 전현직 가스인들

노래미와 우럭 낚시, 손맛 일품

직장 동료 및 가족 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         
잡은 생선은 회와 구이로 먹으며 친목도모

대이작도(大伊作島)와 소이작도(小伊作島)는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에 속해 있는 섬으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탄압을 피해 피난을 왔지만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 난민이 은거하면서 해적활동을 했으며 해적이 은거한 섬이라하여 대이적 또는 소이적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불리고 있다.

대이작도에는 물속을 한 참 걸어가도 물이 허리 정도에 맴도는 큰 풀안 해수욕장과 작은 풀안 해수욕장이 있어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대이작도는 1967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섬마을 선생’ 촬영지가 있다.

▲ 대이작도의 큰풀안해수욕장. 큰풀안해수욕장은 작은풀안해수욕장과 함께 대이작도의 대표적 휴양지로 수심이 허리근처정도의 깊이라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소이작도에는 길이 300m, 폭 50m의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벌안해수욕장이 있어 직장인이나 단체 야유회 및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해변 모래를 파면 계곡물이 솟아 나는 약진넘어해수욕장도 가볼만 하다. 큰말 왼쪽 윗목섬에서 130여m의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마치 손가락이 하늘을 향해 뻗치고 있는 듯한 모습의 손가락바위를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썰물이면 3∼5시간 보였다가 밀물이 들면 사라지는 섬이 있는데 사람들은 풀등 혹은 풀치라고 부른다.

▲ 썰물 때에 3~5시간 정도 보였다가 밀물때가 되면 사라지는 이섬을 섬사람들은 일컬어 '풀등' 또는 '풀치'라고 한단다. 물도 바다도 아닌 소이작도의 시한부 모래섬 풀등.

이작도에서 나는 특산물인 둥굴레와 굴, 자연산 토종꿀, 수수가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게 한다.

이작도에는 수 십 척의 낚싯배가 운영 중인데 물때를 잘 아는 노련한 선장을 만나면 노래미와 우럭 등의 생선을 바쁘게 잡을 수 있다. 잡은 생선은 식당에서 회로 먹거나 구이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LPG업계 원로들로 구성된 신우회(회장 허결) 회원을 비롯해 가스업계 관계자들도 최근 소이작도를 방문, 상당량의 생선을 낚는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한다.

신우회 유경근 회원(현진티엔아이 회장)은 “이틀에 걸쳐 4시간 정도 잡은 노래미와 우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소이작도는 가스인들의 휴식터로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는 길은 인천연안부두 여객터미널 또는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출발한다. 약 2시간 20분 소요되며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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