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가스 군산공장 입구 쪽에 건설한 헬륨충전시설. (왼쪽부터 헬륨튜브트레일러, 기체헬륨 충전 및 용기보관실, 액체헬륨 충전 및 ISO컨테이너, 헬륨컴프레서 등이 설치돼 있다.)

 

▲ 액체헬륨 ISO컨테이너 및 액체헬륨용기.


국내 최대 충전능력 자랑
가격 측면서 유연성 적용

최적의 서비스 제공 주력
MRI장비 등에 직접 공급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제조·충전업체인 대덕가스(대표 박유신)는 최근 군산공장에 액체헬륨 및 기체헬륨 충전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대덕가스(주)가 ISO컨테이너를 통해 들여오는 액체헬륨은 릴리비치광구에서 메티슨트리가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군산공장에서 충전해 병원의 MRI장비, 연구소의 NMR장비, 용접, 파티·벌룬업체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군산공장에 340N㎥/h 규모의 컴프레서를 설치하는 등 단일설비로는 국내 최대의 충전능력을 갖춰 99.999%의 고순도 기체헬륨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100ℓ, 250ℓ, 500ℓ 등 액체헬륨을 충전, 이동할 수 있는 용기인 듀와(Dewar)까지 각각 2대씩 마련, 병원에서 사용하는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핵자기공명(NMR, Nuclear Magnetic Resonance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의 헬륨충전설비는 메티슨트리가스와 대덕가스의 고압가스시설시공 기술로 공동 설치했으며 특히 자동화·단순화한 설계로 2만3000ℓ 규모의 튜브트레일러를 7시간 내에 충전하는 등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고 작업자의 동선도 최소화시켰다. 

대덕가스는 지난 2009년 군산공장을 가동한 이후 고순도 암모니아, 산화에틸렌, 소화용 가스 등의 제조는 물론 각종 혼합가스도 제조하고 있으며 독성가스용기보관실까지 갖춰 수 십 종의 다양한 독성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대덕가스 박유신 사장은 “우리 회사는 그동안 에어리퀴드코리아로부터 헬륨을 공급 받아 기본적인 판매물량을 확보해 놓은 터라 향후 새로운 시장에의 진입이 더욱 순조로울 것”이라며 “군산공장에서 제조하는 각종 특수가스와 함께 신규 수요처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다년간 헬륨충전분야에 경험이 있는 직원을 다수 포진하고 별도로 사이폰튜브를 구비해 놓고 있는 등 헬륨수요처(광섬유, 애드벌룬, 용접, 반도체, 의료, 실험실 등)를 대상으로 더욱 다양해지는 요구에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신규개발사업부 정병호 전무이사는 “그동안 국내 헬륨시장은 주로 산업용가스메이커 즉, 공급자가 중심이 돼 판매해왔는데 앞으로 우리 회사는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설명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액체헬륨공급업체보다 유연성을 발휘하는 등 고객사의 사업 환경에 맞춰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전무는 또 “우리 회사는 인천의 본사 및 공장, 천안공장, 군산공장 등 여러 곳의 헬륨공급네트워크가 확보된 만큼 헬륨운송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각종 산업용가스, 특수가스 등의 운반차량을 활용함으로써 운송비가 추가적으로 소요되지 않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군산공장에서 제조하는 각종 특수가스, 혼합가스 등과 함께 향후 헬륨도 반도체용 등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고순도 메탄 제조에 이어 각종 실험실 및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대덕가스는 산업용가스충전업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 명실 공히 특수가스를 포함한 고압가스토털공급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 340N㎥/h 규묘의 대형 헬륨컴프레서

 

▲ 대덕가스의 고순도 암모니아, 에틸렌, 질소, 아르곤 등의 저장 및 제조시설.

 

▲ 대덕가스 군산공장의 각종 고순도 및 혼합가스 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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