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3大 첨단·유망기술 확보 

글로벌 TOP 기술 통해 안전관리수준 도약 기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안전산업 활성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각국이 안전산업 육성을 국가 주요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안전산업 시장은 지난 2011년 2530억불(한화 303조6천억원) 규모에서 2021년에는 2배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안전산업은 규제와 저부가가치 구조, 사회적 안전수요에 대한 기술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내 가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미래 산업의 하나로 성장이 기대되는 가스안전 글로벌 TOP 10대 기술을 선정,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글로벌 TOP기술의 현재 기술개발 현황과 가스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올 초 핵심기술 발굴 및 우선순위 평가와 수차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수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글로벌 Top 10대 유망기술 13개를 최종 선정하고, 연도별 목표와 예산 투입계획 등 세부 로드맵을 수립했다.

글로벌 Top 10대 기술이란 선도기관 대비 100% 이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제품을 말한다. 본지에서는 가스안전공사가 미래 성장에너지로 2020년까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Top 10대 유망기술 13개에 대해 기술 완성도가 100%에 가까운 순서로 13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

연재에 앞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 Top 10대 유망기술 확보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분야별 선정기술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최종 선정된 13개의 유망기술은 안전기술분야, 안전진단분야, 검사시험인증분야, 미래에너지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안전기술 분야는 세계 최초로 확보하게 될 △가스안전 IT 융합 기반 위험관리기술 △광학센서를 이용한 원거리 가스누출 검지기술 △다채널 유도 초음파를 이용한 배관 결함 탐지기술로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안전진단분야는 △위험도평가와 설비관리시스템을 융합한 KGS-RBI/RBM 기술 △Auto Crawler를 이용한 고온설비 건전성평가 기술 △외면부식직접평가(ECDA) 탐측 및 해석기술 △AE기술을 이용한 저장탱크 부식손상평가기술로 구성된다.

또한, 검사시험인증분야는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PE배관 융착부 검사기술 △초고압 제품 종합시험 및 화재·폭발 성능평가 기술 △독성가스 전주기 복합 안전관리 기술 △방호시설 폭발실증 및 시뮬레이션 기술 △가스용품 해외인증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끝으로 미래에너지분야는 수소 사용제품 및 이용시설의 안전성능 평가기술로 2020년에 완성되어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안전성능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스안전공사는 해외 유수의 기관에 인력을 파견, 인력 전문화를 도모하고 기술별 요구인력에 대한 증원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실행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기술에 대한 특허권 등과 관련한 IP(지적재산권)관리 비용도 지원한다.

이번 연재를 통해서 미래의 가스안전 기술을 선도하게 될 ‘글로벌 Top 10대 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가스업계의 관심을 높여 대한민국 가스안전관리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다음 회부터는 글로벌 TOP으로 선정된 가스안전 기술을 주제로 연구계기, 기대효과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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