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울리는 사운드에  스트레스 날아가죠”

하반기·내년 공연 예약, 즐길 준비 완료

▲ SK가스 전보람 사원이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lectronic dance music, 이하 EDM)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DM은 원래 하우스음악을 총칭하는 넓은 개념이었는데 요즘에는 가슴이 뛸 만큼 쾅쾅 울리는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글로벌 EDM 페스티벌 브랜드’가 한국에서도 시즌마다 열리는 등 열기가 더해지고 있죠.”

SK가스 대외협력팀 전보람 사원(26)은 신세대 취향에 맞게 EDM 페스티벌에 가는 것이 취미다. 일상에서 받는 사소한 스트레스를 마땅히 풀 곳이 없었는데 EDM을 듣는 순간 매력에 빠졌단다. 중학교 시절에는 아이돌 팬클럽 생활도 했었고 학생 때부터 공연장 가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그녀는 웃는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이어폰을 통해 들으면 감동을 받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온몸으로 음악을 접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엔도르핀이 솟아 나죠.”

요즘에는 DJ KOO(구준엽), CL(투애니원) 같은 한국 뮤지션들도 세계적인 DJ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있다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을 직접 보고,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란다. 아울러 특이하게 차려 입은 개성 넘치는 관객들과 사진을 찍는 재미도 상당하다.

“음악공연에 함께 가는 맴버는 비슷한 또래의 사회 초년생 친구들 4~5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친구들과 6월에 열린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와 10월 개천절에 개최된 GGK(글로벌 게더링 코리아)에 다녀왔죠. 다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회사에서 음악공연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보니 앞으로 꾸준히 참여할 수 있을지 다소 고민됩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음악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친구 한 명이 가방을 잃어버린 적이 있단다. 다행스럽게 다음 날 가방을 찾았지만 당시 집에 갈 차비도 없어서 많이 당황했다고. 

전보람 사원은 당장 11월 초에 고적 돔 구장에서 열리는 ‘원나잇 카니발’에 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6월에 열릴 ‘UMF 2016’ 티켓은 이미 구매 완료했다며 내년까지 스케줄과 티켓은 다 준비된 만큼 신나게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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