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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수준 시험연구 인프라 구축 통해 수출경쟁력 제고 

2016년 초고압 연구설비 갖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준공
LPG, 수소, 석유화학플랜분야 시험·인증 통해 기업 지원 확대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스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가스산업분야 제품개발 벨류 체인(Value Chain)은 연구·개발-제조-시험·인증으로 구성되며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각 밸류 체인이 상호 유기적 연결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산업 보호를 위하여 자국 표준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표준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등 선진국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와 가스분야의 비교 *출처 : 관세청 HS코드

가스산업 선진화 위해 시험·인증분야 인프라 구축돼야 

국내 가스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개발 벨류 체인을 선진국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동안 대학과 제조업체간 연구 개발과제 수행을 통한 시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시험·인증분야는 초기 자본투자가 막대하고 이익의 회수기간이 길어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로 국가 주도형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제품개발 벨류 체인을 선진국화하기 위해 시험과 연구 설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지난 7년간의 준비 끝에 오는 2016년 준공예정인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안전센터)가 바로 그 것이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들어서는 안전센터는 141,700㎡(약 4.28만평)의 부지에 실험동 7개동을 비롯해 이에 필요한 장비 확보를 위하여 306억원이 투입된다. 

▲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조감도

안전센터의 핵심기능은 우리나라 4대 주력 수출 분야와 연계된 LPG·수소·CNG 등 초고압 부품, 석유화학플랜트 등 초저온/대용량 부품 분야 시험·인증 기능과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통한 기업지원이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가스 화재·폭발 실증실험 기능 강화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적 안전관리와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있다. 

또한 건립 후에는 시험·인증 수행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기반을 구축하는 등 5개 영역에서 8개 분야가 추진된다. 

▲ 주요 비즈니스 모델

선진기술 이전·보급 통해 국내 기업 수출 지원 

안전센터가 준공되면 국내 제조업체의 제품개발과정 중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제품개발단계 참여를 강화하고 가스산업분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험·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과 시범사업 수행, 기술 이전·보급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기능 강화를 통해 가스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IT융·복합기술, 정밀 유량제어 기술, 소재·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 연구 수행 시 실증실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외 전문연구기관과의 경쟁에서 설득력 있는 실험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고데이터베이스화 시스템 구축과 과학적인 사고재현 실증실험 수행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제도 마련이 가능하지면서 시행착오 없이 현장적용이 가능한 제도개발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국내산업 보호·육성에서도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교류·협력 및 중소기업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외 선진기술 도입 활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업무 영역 경계의 개척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자원개발 분야, 기자재 분야 등에 대한 국내 산업보호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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