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중산산업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튼 (주)모던의 고압가스충전시설.


안전기능 부가된 스마트한 충전설비로 단장

중산산업단지로 확장이전
번들용기충전시스템 눈길

직원 대상 아이디어 발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

▲ 박영삼 대표이사

중견고압가스충전업체로 자리매김한 (주)모던(회장 동문수ㆍ대표 박영삼)은 최근 울산시 북구 중산산업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압가스의 저장 및 충전시설이 들어선 이곳에는 첨단 안전기능이 부가된 스마트한 충전설비를 다양하게 갖춰 고압가스충전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의 충전시설 중 눈에 띄는 것은 탄산충전용 반자동 에어바이스, 지붕에 설치한 번들용기충전설비, 자동차단기능의 액체가스충전설비, 혼합가스 및 기체가스 번들용기충전패널 등이다. 번들용기충전장 아래층을 용접과 같은 각종 기기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짜임새 있게 설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벌써부터 이 회사의 충전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주변의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모던의 동이광 이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켜보면서 성공적으로 건설한 고압가스충전소의 안전관련 설비는 초저온밸브류 제조업체인 엔에스티이가 제조하고, 고압가스시설시공업체인 서흥테크가 시공을 맡아 진행했다.

지난 1990년 8월 모던가스상사로 설립한 모던은 올해 새로운 고압가스충전소 건설과 함께 창립 25주년을 맞아 미래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던은 지난 1991년 현대중공업 헬륨공급, 1993년 고압가스충전소 준공 및 국내 LNG 1호선 쿨링 다운 테스트, 2002년 포항사무소 개설, 2007년 액체질소 이용한 LNG선 냉각시험 특허, 2009년 포항충전소 준공, 20010년 경주에 LPG충전소 2개소(행복·괘릉) 인수, 2012년 현대종합금속 대리점 계약, 2013년 포스코에 액체 아르곤 대량공급 등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헬륨, 암모니아, 염소 등 순수가스의 공급과 함께 용접용 및 절단용 혼합가스(헬륨ㆍ질소ㆍ수소 등의 혼합), 의료용 혼합가스 등도 직접 제조하고 있는 모던은 각종 특수가스, LPG, 배기가스측정용 가스도 취급하고 있으며 가스공급량에 따라 고압용기, 초저온용기, 번들방식, 튜브트레이러, 벌크공급방식 등 최적의 공급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박영삼 대표는 “이제 고압가스시장에서 단순유통만으로는 마진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그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는 고압가스를 이용한 응용기술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모던은 제안을 한 직원 모두에게 포상하고 있으며, 아이디어가 채택된 직원에게는 승급 등의 특전도 줄 방침이다.

그동안 LNG선, 해양플랜트, 조선 등의 분야와 함께 어큐뮬레이터 충전, 초고압 압력용기 테스트 등 다양한 응용기술을 적용해온 모던은 LPG충전 등 에너지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티그용접기, 탄산용접기, 플라즈마 절단기, 용접봉 등 용접분야에 뛰어들었으며 대표적인 용접기기회사인 현대종합금속의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객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산산업단지의 고압가스충전소를 본사 및 공장으로 삼고 있는 모던은 기존의 매곡공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포항공장 그리고 경주의 행복LPG충전소 및 괘릉LPG충전소 등도 운용하고 있다.

현재의 고압가스시장은 과당경쟁으로 인해 더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모던은 비교적 경쟁이 적은 블루오션을 찾아 사업다각화를 이뤄 머지 않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 탄산충전용 반자동 에어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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