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동결 내지 인하됐던 국내 LPG가격이 결국 12월 들어 인상됐다.

SK가스는 12월부터 거래하고 있는 LPG충전소의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38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공급가격은 kg당 800.4원, 산업용은 807원, 자동차용 부탄은 1192원(696.1원/ℓ)으로 조정됐다.

E1도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38원/kg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공급가격은 kg당 798.8원으로, 산업용은 805.4원으로 바꿨으며 자동차용 부탄은 1191원(695.54원/ℓ)으로 조정됐다.

SK에너지는 프로판과 부탄을 kg당 38원 올려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이 800.4원, 부탄이 1194원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는 프로판을 38원 올려 충전소 공급가격이 801.4원으로, 부탄은 34원 올려 충전소 공급가격이 1191원으로 바꿨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판을 kg당 38원(충전소 공급가격 799.77원), 부탄을 39원(충전소 공급가격 1196.25원) 인상했으며 S-OIL은 프로판을 39원(충전소 공급가격 794.6원), 부탄을 38원(충전소 공급가격 1187원) 올렸다.

12월에 국내가격이 인상된 것은 1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95달러, 부탄은 435달러로 조정되면서 전월 대비 평균 52.5달러 인상됐기 때문이다. 환율은 큰 차이가 없는 실정에서 당초 kg당 50원 이상 인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그나마 가격인상폭이 크지 않았다.

국내 LPG가격은 지난 5월 20원선 인하, 6월 동결, 7월 22원선 인하, 8월 동결, 9월 17원선 인하, 10월 53원선 인하, 11월 동결에 이어 무려 7개월만에 가격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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