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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산업은 온실가스 규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가스안전공사는 2020년까지 수소산업의 제조적 기준마련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 세계 3위권의 기술력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시대 앞두고 선진 인프라 구축 ‘시동’

온실가스 규제로 수소 등 대체에너지 관심 고조 
2020년까지 검사인증 규모 글로벌 3위권 목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규제 강화에 나선 가운데 수소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향후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청정에너지의 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분야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세계 최대 수소타운 조성(울산)’,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양산라인 구축’ 등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국내·외 실정에 발맞춰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수소 사용제품 및 이용시설의 안전성능 평가기술’을 주제로 세계 선진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세부 실천 과제마련,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50종의 성능평가장비 구축…평가항목 확대 추진 

가스안전공사가 추진 중인 ‘수소 사용제품 및 이용시설의 안전성능 평가기술’의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건물·휴대용 등의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충전소 등 수소연료전지 인프라의 효과적인 안전관리 대응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물론이고 신재생 융·복합시스템까지 평가가 가능한 선진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TOP 수준의 국가수소안전관리 거점기관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이미 약 50종의 수소·연료전지 성능 평가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핵심 소재·부품 인증 기술 개발 및 평가 시스템 구축을 통해 평가 가능 항목과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TOP 3위권의 수소·연료전지 안전성능평가 인프라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도적 기준마련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 4월 개정된 ‘KGS AB934 (가스용 연료전지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SOFC, Solid Oxide Fuel Cell)의 세부평가기준을 추가함으로써 검사가능 영역 확대라는 가스안전공사의 목표에 힘이 실렸다. 

또한, 수송용연료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필수인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수소충전소 안전기준인 ‘압축수소가스용 복합재료 압력용기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KGS AC118)’도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예방과 제도시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인프라 구축 통해 수소산업 8조원대 성장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개발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분야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은 물론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반드시 진행해야 될 과제이다. 더욱이 수소산업의 제도적 기준마련과 인프라 구축,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은 2020년까지 약 8조원대의 시장규모로 성장하고 약 1만4천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성공적인 수소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기술개발 수준 등 국내 환경변화에 보조를 맞추어 규제를 선진화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산업육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연료전지 안전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가스안전 실현과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가적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 및 국가 수소에너지 R&D 목표 조기달성을 본격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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