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위해 시작…2년만에 15kg 감량’

제대로 즐기려면 올바른 자세 익히는게 중요
올해 가스안전공사 동호인 대회서 복식 우승

▲ 가스안전공사의 유철희 차장이 복식 시합을 하고 있다.

유철희 차장(47)이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감량이 절실한 것으로 판정되자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바로 그것이 배드민턴이었다. 

“처음에는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이왕 하는 거, 잘해보자 싶더라구요. 그래서 인근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해서 레슨도 받고 자세도 교정하면서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죠.”

이렇게 시작된 유 차장의 배드민턴은 근무지를 옮겨 다니면서도 꾸준히 계속됐다.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고급기술을 익히면서 실력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유 차장은 “배드민턴을 시작할 때부터, 자세교정 등의 레슨을 받은 덕분에 비교적 손쉽게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며 “모든 운동이 비슷하겠지만, 잘못된 습관이 자리잡기 전에 올바른 자세부터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해 두해 실력이 늘어나면서 체중도 배드민턴 시작 불과 2년만에 15kg 감량에 성공했다.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몸은 가벼워졌고 체력은 더 좋아졌다. 

유 차장이 꼽는 배드민턴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몇 년 전부터 조기축구 동호인보다 배드민턴 동호인의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옛날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만큼, 배드민턴의 인기가 높아진 셈이죠.”

실제, 유 차장이 활동 중인 배드민턴 동호회의 연령대는 40∼50대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고 60대 이상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일정 연령 이상이어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가스안전공사에서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동호회가 바로 배드민턴이다. 

유 차장은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예전보다 동료들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배드민턴을 통해 함께 땀 흘리고 팀워크를 나누다보면,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유 차장은 올해 가스안전공사 동호인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복식)하는 등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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