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커스정밀이 개발한 탄산수공급장치 탄산海. 왼쪽부터 가정용, 가정 및 헤어숍 겸용, 헤어숍용 등 3개 모델.

 탄산수로 머리 감으면 ‘찰랑찰랑’

 

업소용, 가정용 등 선봬
미용실·애견카페서 인기

사용자의 편리성에 중점
대도시 중심 대리점모집

 

▲ 김환동 대표이사

탄산수의 열풍은 올해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시는 것으로만 알고 있던 탄산수가 이제 피부 미용, 두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비로운 효능을 나타내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음용을 위한 국내 탄산수시장의 경우 추운 겨울에는 수요가 줄어드는 등 계절에 따라 그 수요가 들쭉날쭉한 상황을 나타낸다. 하지만 보다 큰 용량의 탄산용기를 통해 탄산수를 대량 제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뷰티용 탄산수공급장치의 등장과 함께 국내 탄산수시장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제까지 국내에 보급된 뷰티용 탄산수공급장치는 겨우 1000여대에 불과하며 아직 시장 확대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산, 일본산 등이 15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전국의 헤어숍이 10만 곳이 넘는다고 봤을 때 시장이 형성됐다고 하기에는 이른 편이다.

이처럼 새로운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뷰티용 탄산수시장에 인천 서구에 소재한 (주)포커스정밀이 출사표를 던져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커스정밀(대표 김환동)은 특히 40만~70만원대의 중저가 보급형 탄산수공급장치인 ‘탄산해(海)’를 개발, 최근 본격 출시함으로써 동종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탄산해'란 브랜드로 선보인 포커스정밀의 뷰티용 탄산수공급장치.

탄산수를 이용해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탄산수 공급장치를 고안한 이 회사 김환동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 보급된 탄산수공급장치의 경우 너무 비싸 보급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우리 회사는 헤어숍, 애견카페 등은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에 따라 총 3개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탄산수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프레임, 콘솔데스크, 콘트롤케이스 등 주로 판금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기존의 탄산용기가 노출돼 있는 탄산수공급장치와 달리 탄산용기, 레귤레이터, 플렉시블호스 등을 특별히 제작한 철재의 상자와 함께 일체화해 불안감을 해소시켰으며 헤어숍이나 일반 가정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물이 탄산용기에 역류되지 못하게 하는 역류방지장치까지 장착한 이 제품은 기존의 샤워시설이 있는 경우 전기장치 없이 매우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탄산 직분사 기능으로 쿨링 샴푸 효과 및 압력조절장치로 탄산 분사량 및 수압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내용적 10.2ℓ, 4.0ℓ 등 다양한 고압용기를 적용, 제작한 탄산수공급장치를 일반 가정을 비롯해 전국의 유명 헤어숍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전국총판 및 대리점의 모집에 나서고 있다.

김환동 대표는 “탄산수는 pH4의 산성이지만 피부나 모발의 이물질에 흡착해 분해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다”면서 “샴푸로만 제거하기 힘든 실리콘이나 모공의 피지와 같은 각질 등을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잦은 염색과 파마에 노출된 현대인의 머리카락의 잔류 알카리 제거, 남성 및 여성 탈모예방, 모발의 윤기 및 피부의 탄력강화 등 탄산수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탄산수로 머리를 감아 본 고객들은 한 결 같이 일반 세제와 달리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아 찰랑찰랑 거리고 샤워만 해도 피부의 탄력을 느낄 수 있다며 탄산수의 기분 좋은 효능에 크게 놀라고 있다.

포커스정밀은 탄산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앞으로 더욱 진화된 탄산海를 개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탄산수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포커스정밀이 적용한 다양한 탄산충전용기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