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과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정부는 발표했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수소차 9천대, 수소스테이션 80개소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는 일반법인까지 정부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가격 인하 등의 세부 계획과 수소스테이션은 1기당 1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원, 광주, 울산, 충남 등 지자체 역시 정부 계획 발표에 따라 수소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차 보급에 있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이도 그럴 만한 것이 친환경차 중 수소차에 대한 세계의 반응은 높고 2020년에는 본격적인 수소차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체제 돌입했으며 이어 2014년 말 도요타는 수소차 만매에 본격 돌입해 2020년까지 3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혼다 역시 지난해 10월 수소차 공개 후 올해 상반기 첫 출시한다는 계획을  BMW도 2020년에 양산형 수소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계획발표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기업이 수소차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으나 국내에 실상 보급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계획 발표를 통해 활성화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짝 추진하고 지속력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떠한 일을 하던 기대감과 우려의 목소리는 항상 제기된다. 기대감이 우려감으로 우려감이 기대감으로 바뀌는 일은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행동에서 나타나게 된다.

현 업계의 제기된 우려감이 4년, 14년 후 기대감과 성취감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끝까지 큰형과 작은형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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