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산업에 대한 기술 및 제품성능 강화와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밸브 및 관이음쇠 분야에 대한 국내 표준(KS) 통합 방안이 연구된다.

최근 한국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내 밸브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관리 품목이 많아 전문성이 결여되고 품질관리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어려워 고품질 제품 생산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밸브 표준 분류 체계를 해외 분류 체계 방법으로 변경하여 중복 인증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밸브 연결 방법을 표준화하여 이중 생산에 따른 품질 문제를 방지하여 품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기술표준원은 또한 관이음쇠 산업은 다품종 대량생산으로 소수의 대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의 288개 인증업체 중 220개 업체(76%)가 KS 1개 품목에 대하여 인증을 받았으며, 2개 품목 이상 인증을 받은 업체는 58개 업체로 중복 인증에 대한 부담이 많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차원에서 관이음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품 표준을 선진화하여 국내 업체의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에 따른 품질 문제를 방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관이음쇠의 기술개발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표준원은 밸브관련 국내․외 표준 조사 후 밸브의 종류 및 특성을 조사하고 성능평가방법에 대한 유사표준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관이음쇠와 관련해서는 용도별, 종류별, 제품군 분류 및 용어 정의, 국내 제품군 및 재료 분석 등에 대한 성능 데이터 확보, 국내 관이음쇠 분야 제조업체 조사 및 업계 의견 수렴 후 표준 통합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밸브 분야 52종, 관이음쇠 분야 21종의 제품 표준 중 통합할 수 있는 표준을 분류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표준정비를 통해 인증비용 절감과 행정력 낭비를 방지함으로써 국내 관련업계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이달 19일 이번 국가표준 통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실시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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