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성가스기술이 개발, 활발하게 납품하고 있는 LNG용 밸브

고압가스 특정설비 전문제작업체인 ㈜태성가스기술(대표 전기태)이 개발, 생산하는 LNG용 밸브가 육상과 해상에서 인기를 끌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5A부터 50A까지 LNG용 밸브를 개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한 지 올해로 4년째 맞은 이 회사는 2014년과 지난해에 LNG용 밸브 매출이 약 2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2년 전 한국가스공사 평택LNG생산기지에 15A부터 50A까지 밸브를 다량으로 납품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 신항 LNG충전설비 및 군산LNG 위성기지에도 약 150개를 납품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태성가스기술이 개발한 LNG용 밸브는 회사내 산소밸브를 만드는 클린룸에서 생산됨으로써 밸브의 청결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한 완벽한 기밀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자동화 검사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태성가스기술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초저온 글로브 밸브를 개발해 산소, 질소 등 액화가스 제조 플랜트는 물론 전국의 일반고압가스 플랜트에 사용함으로써 수입품의 국산화 대체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태성가스기술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초저온밸브 메이커 지정 및 납품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9년 나로우주센터 발사에 필요한 극저온 액화산소밸브(LOX)납품업체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약 1천개의 초저온밸브를 시험연구동에 납품했으며 올해는 우주선 발사대 구축 설비에 필요한 초저온 액체산소밸브(15A∼150A)를 수주해 오는 4월까지 납품 예정이다. 태성가스기술의 액화산소밸브는 영하 183℃에서 사용되는 밸브로 실제 시험온도는 영하 196℃에서도 이상이 없어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LNG밸브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태성가스기술은 지난해 250A까지의 초저온 글로브밸브 생산 확대를 위해 헬륨누출시험기와 60bar까지 시험할 수 있는 수압시험기 그리고 나사축선시험기를 설치하는 등 초저온밸브 시험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태성가스기술의 최하현 차장은 “우리 회사가 개발, 생산하는 LNG밸브는 나로우주센터에 필요한 초저온 산소밸브를 만드는 설비(클린룸)에서 생산하는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하현 차장은 “순수 국내 생산품으로 자체 품질검사는 물론 무엇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까다로운 전수검사 과정을 거쳐서 납품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시설시공업(1종) 면허도 보유중인 태성가스기술은 프렉스에어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SKC에어가스 등 유수 액메이커의 시공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활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독성가스용 체크밸브(15A, 20A, 25A, 50A)도 개발, SK머티리얼즈(주)(구. OCI머티리얼즈)에도 납품하는 등 고부가 밸브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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