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잡은 92cm 짜리 감성돔을 들어 보이고 있는 최태호 대표.

 

낚시 통해 힐링 쌓아 안정적 사업기반 큰 힘

낚시와 함께 사진촬영도 즐겨
20대에는 등산에 빠져 살기도

 

“낚시는 나의 인생입니다. 그야 말로 이해인의 시에 나온 것처럼 나를 키운 건 8할이 낚시지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낚시를 시작했고 요즘도 낚시를 준비할 때면 마음부터 설렙니다. 드넓은 바다와 같은 최고의 힐링공간에서 낚시를 하고 나면 에너지충전이 가득 채워지지요.”

고압가스용기 재검사 및 수처리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주)백광아이에스티 최태호 대표는 고압가스업계에서도 소문난 ‘낚시광’으로 통한다.

한국프로낚시연맹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 최 대표는 무려 92㎝ 짜리 초대형 감성돔을 잡으면서 느끼는 손맛은 잊을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출장을 가는 기회가 있을 때도 물이 좋아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고 어느 새 호숫가나 해변 길로 달리는 저를 발견하곤 하지요. 제 차에는 항상 낚시대가 비치돼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제쳐두고 낚시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민물낚시로 낚시기술을 배웠다는 최 대표는 호수나 바다로 그 영역을 넓혀 갔다. 최 대표는 하루에 갈치를 330마리나 잡은 때도 있었다고 넌지시 자랑한다. 한 때 맘에 맞는 회원들과 함께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의 원정낚시도 즐겼다고 한다.

“바다낚시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배를 타고 낚시를 할 때 구명조끼를 입는 것이 법으로 의무화 돼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특성이 있다하여 대부분 착용하지 않습니다.”

낚싯배 침몰사고의 인명피해는 대부분 위험불감증으로 인한 구명조끼 미착용이라고 말하는 최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사람만이 취미를 진정으로 즐길 줄 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최 대표의 취미는 낚시 하나에 머물지 않았다. 낚시를 매개체로 하여 사진촬영을 겸하기도 했다.

캐논을 즐겨 사용하는 최 대표의 사무실에는 대형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는 데 모두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작품이라고 한다. 사진촬영도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책자를 구입해 스스로 습득했다고 하는데 작품 수준이 프로를 능가한다.

이 뿐만 아니다. 최 대표는 등산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20대에는 지리산에서 열흘, 오대산에서 한 달 간 머무르며 등산을 즐기기도 했다는 최 대표는 현재 사업에 있어서도 품목다각화를 이뤄 안정적 기반을 갖췄다. 이처럼 탄탄하게 사업을 키운 저변에는 등산과 같이 힘찬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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