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환경관리공단

지난해 정부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총 1566대의 산업용 저녹스(NOx)버너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설치보조금 지원으로 지난해 총 1,566대의 저녹스버너가 설치됐으며, 이는 전년(1546대)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보급대수는 서울이 496대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34대, 부산 196대, 대구 162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정부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은 지난해 836대(53.4%)로 전년(792대)보다 5.6% 증가한 반면, 수도권외 지역의 경우 지난해 전년(754대)대비 3.2% 감소한 730대(46.6%)를 기록하며 2014년보다 수도권·비수도권 간 설치규모에 간극이 더 벌어졌다.

지역별 보급대수 불균형은 산업용 저녹스버너 설치 수요가 많은 중소사업장 및 산업기간시설이 서울·경기지역에 대거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용량별 보급현황을 살펴 보면 지난해 1톤 미만 저녹스버너는 전체 물량의 52.2%를 차지한 818대가 설치됐다. 뒤이어 1~2톤급 380대(24.3%), 2~3톤급 142대(9.1%), 3~4톤급 78대(4.9%) 등으로 저용량 설치규모가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10톤 이상의 저녹스버너는 전체 보급실적의 1.1%에 불과하다.

현재 정부의 친환경버너 보급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녹스버너 제조업체는 한국미우라공업, 청우지엔티, 흥국공업, 수국, 발트코리아, 대열보일러, 한국코로나, 부-스타, 범양써머텍 등 총 9개사로 수국, 부-스타, 청우지엔티 등 3개사가 저녹스버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저녹스버너 제조사별 설치현황(자료: 환경관리공단)

보급업체별로 살펴보면 수국(공동대표 하태호, 박재언, 이종태)의 경우 지난해 저녹스버너 총 692대를 보급, 4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부-스타(대표 유승협)는 419대로 26.8%의 점유율을, 청우지엔티(대표 하우식)는 202대로 12.9%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통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등이다.

저녹스버너 보급 지원사업 계획에 따르면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00만원(0.3톤/hr)~1,429만원(10톤 이상/hr)의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단, 사업장별로 우선 1대가 지원되고 관할 시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대까지 교체 보조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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