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수입자 국제그룹(GIIGNL)이 최근 발표한 LNG산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 LNG무역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억4520만톤으로 4년만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수입국이 3개국 증가하고 감소가 지속되던 유럽이 회복됐다. 확대 기조에 있던 스팟 단기거래는 아시아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둔화됐다.

석탄과 재생에너지에 수요를 빼앗겼던 유럽은 4년만에 증가했다.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수요가 회복돼 수입량은 약 510만톤 증가해 3757만톤이었다. 단 예년수준은 아직 미치지 못해 피크 시(2011년) 6499만톤의 60% 정도에 그쳤다.

이집트, 요르단, 파키스탄이 수입을 개시해 수입국은 34개국이 됐다. 수출국은 전년과 같은 19개국이다.

아시아의 수입량은 약 300만톤 감소해 1억7700만톤이었으며 감소는 6년만이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의 수입량도 감소했다.

스팟 단기거래는 1.7% 감소한 6839만톤으로 3년 만에 감소했다. 무역량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의 29.1%에서 27.9%로 감소했다. 아시아 시황이 크게 내려가고 유럽과의 가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재수출도 감소했다.

단 향후는 도착지 자유인 미국산이 본격 등장해 미국산 이외도 도착지 제한이 완화될 움직임이 있어 스팟 단기거래는 조만간 확대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투자결정에 이른 곳은 미국 4곳, 카메룬 1곳 등 총 5개 안건(액화능력 연간 1930만톤)이다. 향후 수년 내 수급이 완화될 조짐이 강해 아프리카와 캐나다에서는 투자결정을 늦추는 움직임도 있었다.

한편 장기적으로 중국, 인도의 수입확대가 예상되는 등 시장의 전망은 밝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운, 트럭 등 수송용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FRSU(부체식 LNG 도입기지)의 도입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것외에 FLNG(해상액화, 저장, 출하설비)가 실용화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이란의 수출개시시기에도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조업을 개시한 액화기지의 액화능력은 총 1440만톤으로 이에 따라 세계 총 액화능력은 3억800만톤이 됐다.  2016년에는 약 4200만톤의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2015년말 도입기지의 기화능력은 2350만톤 증가한 7억7700만톤이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