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완공한 선도산업 진천공장 전경. 이 곳에는 각종 혼합가스, 고순도가스 등 특수가스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방폭설비 등 안전 고려
첨단자동화시스템 갖춰

혼합·고순도가스 제조
훈증제·액체헬륨 취급


중견 산업용가스충전업체로 잘 알려진 선도산업(공동대표 김규호·이성철)의 진천공장이 지난달 시험가동을 마치고 이달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각종 특수가스를 출하하기 시작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소재 산수산업단지 내 약 1만6500㎡(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 선도산업 진천공장에는 각종 특수가스의 제조 및 충전설비를 비롯해 가스분석 및 상황실까지 매우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각종 가연성 및 독성가스용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까지 갖춤에 따라 모든 전기시설을 방폭용으로 설치했고, 중화설비도 완벽하게 갖추는 등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화설비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 등을 고려해 습식과 건식을 모두 마련했으며 화재 등의 사고에 대비 안전과 관련한 시설은 대부분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채용했다.

산소, 질소, 아르곤, 헬륨 등을 베이스로 하는 각종 혼합가스와 고순도가스를 제조하는 이 회사 진천공장은 특히 기체헬륨 및 액체헬륨 충전시설까지 마련해 향후 중부권 및 수도권의 병원의 MRI장비 등에 공급하고 용접, 애드벌룬 등의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수소충전시설도 갖춘 선도화학 진천공장은 보다 신속한 공급 등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업장에서는 수입 목재류 및 문화재의 곤충박멸을 등을 위한 훈증제를 공급함으로써 이미 사업적인 기반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훈증제의 경우 캐나다 및 호주에서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는 것으로 수입과 관련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김원일 상무이사는 “진천공장은 3단계에 걸쳐 공장을 최종 준공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완공한 공장은 1단계에 해당하며 2018년 2단계 공장을 착공하고 3단계 공장도 10년 이내에 모든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 “아직까지 특수가스의 혼합, 정제 등의 기술에 머물고 있지만 3단계 공장에는 합성기술을 가미한 품목도 제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부터 총 8개월 간의 공기를 거쳐 완공한 선도산업 진천공장의 경우 현행 규정의 이상으로 설계함으로써 고압가스업계에서는 물론 가스안전공사 검사원들까지 모든 시설이 안전성과 관련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설계됐다는 평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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