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가스솔루션(대표 서미영)이 성동조선해양(대표 김철년)과의 협력을 통해 중·대형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급인증을 획득했다.

트렌스가스솔루션(대표 서미영)은 2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중·대형급 LNG연료추진선박 및 해상LNG벙커링 관련 세미나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11,000TEU LNG연료추진선박’에 대해 AIP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위해 트렌스가스솔루션은 지난해 7월부터 성동조선해양(대표 김철년)과 협력을 통해 LNG를 연료로 하는 11,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박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선박 개발에는 LNG연료추진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미국 선급(ABS)과 영국 선급(LR)이 참여했으며 중대형선 최초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제품사양이 적용되어 시장에서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LNG연료추진선박의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증은 LNG연료추진선박 자체에 대한 선급 승인으로 최근 조선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래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국내 중견조선소와 LNG전문 엔지니어링업체 그리고 국제적인 선급이 함께 참여해 미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상생의 기초를 만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컨소시엄은 기존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에서 제기되는 컨테이너선의 화물량 감소 문제, LNG연료탱크 및 LNG연료공급시스템의 배치와 이에 따른 안전문제, 극저온 배관 및 고압가스배관의 설치와 피로파괴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성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성동조선해양은 일체형 연료탱크 적용 기술, 가스배출구의 최적 위치 배치기술 및 배관응력해석을 통한 배치기술에 대한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트렌스가스솔루션은 증발가스의 안전한 운용 및 처리를 위한 신규 가스압축설비 기술, 이중연료엔진에서 요구하는 메탄 넘버(Methane Number)를 맞추기 위한 중탄화수소 처리기술, 연료가스 증발을 위한 에너지 회수설비 적용 기술뿐만 아니라 최적의 안전운전을 위한 통합제어시스템 및 응급차단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트렌스가스솔루션의 정진원 차장은 “이번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중소조선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LNG연료공급시스템의 국산화 개발 및 납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의 정태석 상무는 “금번 해외 선급 승인으로 성동조선해양은 진보적 기술 차별화를 통하여 주문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트렌스가스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자재업체의 사양을 적용함으로써 다가오는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트렌스가스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사업 과제 중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LNG연료추진시스템 탑재 중소형선 설계 핵심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하여 LNG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 LFS협의체의 일원인 성동조선해양과 함께 LNG산업기술협동조합 회원사들의 제품 사양을 반영하고 있다.

▲ 트렌스가스솔루션의 이재익 부사장(왼쪽)이 로이드 조희제 수석검사관으로부터 AIP인증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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