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한국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Korea 2014)은 세계시장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전 세계 가스관련 고객들에게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만큼 전시회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봅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전시회 이벤트사인 DMG 이벤트사의 중동·아시아 총괄 본부장인 닉 오스틴(Nick Ornstien) 본부장(50)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2년 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astech Korea 2014가 지금까지 열린 역대 가스텍 중 가장 성공적인 전시회로 평가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한국에서 한 번 더 전시회가 열렸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닉 오스틴 본부장은 주로 중동지역만 담당했으나 올해부터 아시아지역도 총괄하게 되어 이번에 한국을 방문, 서울과 부산 그리고 한국가스공사 및 국내 고객사들과 회의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한국을 자주 방문해 전시회를 추진할 계획이란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많은 LNG를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그만큼 가스산업이 발전했고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입니다. 특히 한국에 있는 조선사나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각종 가스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이 홍보한다면 그만큼 브랜드 가치 상승과 제품 수출이 늘어날 것입니다.”

내년 4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세계 천연가스와 LNG가치사슬의 연결과 정보, 발전’이라는 주제로 Gastech Japan 2017이 열린다는 닉 오스틴 본부장은 일본 가스텍은 도쿄가스와 미쓰비시, 이토추, 미쓰이, 스미토모 등 10개의 기업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하므로 10개사 각각의 협력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일본과 이웃 국가인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일본 가스텍에 참가한다면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논문은 7월 22일까지 초록논문을 마감하므로 한국 가스업계의 관계자들이 많이 응모했으면 합니다.”

전시회의 중요성에 대해 닉 오스틴 본부장은 이미 이름이 많이 알려진 대기업들은 브랜드 노출이라는 홍보효과를 노리고 네트워킹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전시회 출품을 통해서 세계시장에 팔릴 수 있는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한마디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발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 국제유가가 하락해 가스산업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적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되므로 결국 가스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닉 오스틴 본부장은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DMG 이벤트사는 세계적인 이벤트 전문회사로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GAS Indonesia’를 개최했으며 올해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GAS ASIA SUMMIT’을 개최한다고. 또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ADIPEC 2016’를 개최하는 등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40건의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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