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관리 기부행사는 내 운명”

 

노인층에 가스·중간밸브사용법 등 교육 전개

의정부 권역내 취약계층 가스레인지 무상 교체 병행

“노후화된 가스레인지를 무상교체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가구가 가스 사고에 노출돼 있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가스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이번에 좋은 상을 받은 만큼,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제23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영예를 안은 ㈜라인업코리아 이기광 대표(40)는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간 가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기광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가스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노후화된 가스레인지나 타이머 콕, 금속관 배관교체 등 기부행사를 통해 가스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가스레인지 기부활동을 위해 각 집을 방문하다 보면, 가스레인지가 노후와 부식돼 화구에서 발화가 안 되고 밑에서 발화가 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리고 가스호스도 화구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어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들이 많았죠.”

李 대표는 이러한 가스안전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와 지역 복지재단과 연계해 무상교체가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했고, 일일이 방문해 가스레인지를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스레인지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후화된 가스호스와 타이머 콕, 금속과 배관 등도 노후화돼 위험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각 가정 상황에 맞게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기광 대표는 노후화돼 위험요소가 있는 가스배관과 호스, 가스레인지 등을 미처 교체하지 못한 곳은 별도로 취합해 지속적인 교체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부분별 데이터를 취합해 향후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가스사용에 보다 취약한 노인층에 치매 및 건망증으로 인한 가스화재를 예방하고자, 가스사용법과 중간밸브 사용법, 필요성 등을 인지시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가스안전을 실천하고 있는 그다.

“이런 교체 봉사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올해 초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 대륜E&S와 함께 서민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까지 의정부 권역 내 있는 가스안전 취약계층에 60%를 무상 교체했고, 이달 나머지 40%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을 기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이기광 대표는 가스안전 위험요소를 교체한 가구에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감동과 의미가 있어 뿌듯하다고 말한다. 미처 몰랐던 봉사에 의미를 가슴속에 깊이 세기고 있다고.

이기광 대표는 끝으로 이번 가스안전대상 수상이 본인 개인에 영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임직원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에 가스안전을 실천해 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도 담겨져 있다고 했다.

또 李 대표는 “기부를 통해 가스안전을 실천하고 있기에 이번 수상은 보다 깊은 책임감을 준다”며 “받은 만큼 취약계층에게 가스안전을 더 많이 지원해 가스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