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균 나노켐 연구소장(좌측 두 번째)이 가스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보일러 부품제조사 ㈜나노켐(대표 김미혜)의 이호균 연구소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7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포상 수여식에서 나노켐 이호균 연구소장은 가스누출탐지기, 지진감지기 등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개발을 통해 국민의 가스안전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호균 나노켐 연구소장은 지난 1991년 8월 귀뚜라미정밀공업(現 나노켐) 전자연구소에 입사했다. 당시 국내 가스보일러시장은 유럽에서 수입된 가스보일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유럽산 보일러를 국내 거주환경에 그대로 적용하다 보니 가스누출로 인한 인명사고가 잦았다.

이에 이(李) 연구소장은 국내 유일의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개발해 가스보일러에 적용시킴으로써 이후 20여년간 귀뚜라미 가스보일러 CO(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제로화’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일산화탄소 감지용 내장형 룸 컨트롤러, 메인 컨트롤러(PCB) 등을 직접 개발하는 등 안전성이 부각된 가스보일러 부품의 보급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가스보일러 불완전연소 방지장치 제조와 관련한 검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 가스보일러 제조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가정용 가스보일러 안전성 향상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그는 25년간 귀뚜라미그룹에 종사하면서 보일러에 적용되는 주요 부품에 대한 일괄생산 체제를 확립, 귀뚜라미 가스보일러의 부품 국산화(95% 이상) 달성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이호균 나노켐 연구소장은 “최근 가스안전에도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보하고, 보일러 상태는 본사 서버에서 통합 관리돼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스안전 확보에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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