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의 저감을 위해 기존 경유택시 60여대를 LPG엔진으로 개조했다고 최근 밝혔다.

버밍엄 시의회는 엔진 제작사 KMS 및 LPG공급업체 오토가스(AUTOGAS)와의 제휴를 통해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LPG택시 63대를 지난달 개조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조 비용은 8000파운드 정도이지만 이는 연료비 절감액을 통해 2년 안에 만회할 수 있다. 더욱이 LPG택시는 환경성이 대폭 개선되어 대기청정구역(Clean Air Zone)에 통행료 없이 자유롭게 진입 가능하다.

영국 런던은 2018년부터 경유택시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시내로 진입하는 노후 경유차에 통행료를 받는 등 경유차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LPG택시의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PG택시는 기존 경유택시 대비 미세먼지는 99%, 질소산화물은 90% 이상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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