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인터불고호텔

▲ 가스학회 박기동 회장이 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학회(회장 박기동)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국내 및 해외 가스산업계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제조, 가스시설시공업계 등 모든 가스관련 업계, 학계, 연구기관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로 수소, HCNG, 연료전지, 독성가스, 가스시설 내진, 가스연료 추진선박 등 첨단 가스분야에 모두 20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관련 분야 전문가까지 참가해 학술발표회와 워크숍, 국제세미나, 연구회 등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전문 학술대회로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세계적인 행사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향후 학회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열린 기조연설에서는 대만 가오슝대 제이슨 첸(Chen) 학장(박사)이 과거 대만에서 발생한 '실란(Silane)가스사고 원인 및 실험, 코드실행'에 대해 연설했다. 또한 캐나다 C-FER사의 브라이언 웨그 이사가 '노후화된 가스배관망의 건전성관리기술'에 대해서 연설한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이영호 에너지안전과장이 ‘우리나라 가스산업 및 안전관리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그밖에 대구광역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김병열 한국위험물학회장도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가스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가스학회 박기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가스산업계, 학계, 연구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가스산업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스학회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과 가스산업 발전의 역군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학회는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개정에 따라 추가 임원을 선임했다. 추가된 임원은 △기업협력 부회장 김성태(유아이티 대표) △도시가스 부회장 김진덕(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무) △신재생가스 부회장 이치윤(덕양 대표)이며 기존 허재영 도시가스 부회장(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원장)을 신설된 천연가스 부회장으로 자리 이동시켰다. 따라서 부회장단은 홍성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추가로 선임될 21명의 이사 중 편집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선임은 차기에 개최되는 이사회 의결로 선임(인준)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후 가스학회의 사업추진에 많은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가스학회는 컨벤션홀에서 2015년 가을학술대회시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된 호서대학교 최병규씨 등 18명에게 우수논문상 시상식도 가졌다.

가스학회는 가을 학술대회는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 가스학회 봄 학술대회 중 열린 배관안전 국제세미나에서 캐나다 알버트사 관계자가 배관 안전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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