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도시가스와 울산시 관계자들이 도시가스 보급률 90% 달성을 기념해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와 울산광역시는 지난 2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도시가스 보급률 90% 달성 기념 및 청정에너지시티 도약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시생활의 핵심 인프라인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을 통해 울산시 도시가스 보급률 90.7%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친환경 연료인 LNG를 가정·산업·발전·수송 영역의 에너지로 적극 활용해 ‘청정에너지시티’ 울산의 미래상을 함께 그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허령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전영도 울산상의회장,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울산을 대표하는 각계의 리더가 함께 자리한 이날 행사는 도시가스 보급역사 사진전과 동영상 상영, 미래 청정에너지시티 구현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담은 공동선언문 낭독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1984년 ‘LPG·산소 믹싱’ 방식으로 1162세대에 도시가스가 첫 보급된 이래 2000년에는 보급률 50%를 넘겼고, 지난해 1675km의 배관을 통해 40만9472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며 90.7%의 보급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4번째로 도시가스 보급률 90% 이상을 기록한 광역자치단체로 기록됐으며, 산업용으로는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렇듯 울산시가 높은 도시가스 보급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울산 지자체의 친환경 창조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과 배관망 확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체계 확립에서 비롯됐다. 또한, 경동도시가스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 노력이 더해진 성과다.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의 도시가스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 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땅속 배관을 통해 110만 울산시민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오늘 이 자리는 에너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울산의 그린에너지 산업육성 마스터 플랜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도시가스가 울산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은 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 뿐만 아니라 최근 산업체 폐열을 이용한 전기 생산과 연료가 아닌 원료로서의 LNG 활용성을 발굴해 화학적 과정을 거쳐 미래에너지인 수소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에너지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매진 중이다.

한편,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지난해부터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의 부회장에 선임돼 국제 천연가스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대구에서 열릴 세계가스총회(WGC)의 성공적 개최와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울산시 도시가스 연간 보급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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