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등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에 대한 사업 추진현황 점검과 발전방안 논의를 3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우태희 차관은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많은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전기차 등 개별 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된 사업모델의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꼽았으며, 도서 지역에 신재생과 ICT를 연계하는 ‘에너지자립섬’ 및 단열성능 극대화와 신재생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사업도 점차 확산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차관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가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규제완화를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단순히 국내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사회적 기피·비선호·유휴 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강원 홍천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등 연 1억 9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기존 디젤로 발전하던 지역별 특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자립섬’도 지난 2011년 제주의 가파도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도서지역의 신재생 민간발전을 지난해 4월 허용하고, 도서지역 신재생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부여하는 등 관련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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