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맞으며 진정한 자유 만끽"

여행할 때 잠시라도 목표가 없는 것이 ‘최종 목표’

▲ 조나단 대표가 바이크 여행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다 보면 바람, 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매력에 취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하기 위해 시작한 바이크가 어느새 1년에 한번 제 자신에게 주는 포상이 됐죠.”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에 해외 기업이 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인트라링크 한국지사 조나단 클리브 대표(38)가 바이크를 처음 접한 것은 5년 전이다. 석·박사 수료를 모두 한국에서 보낸 조나단 대표는 학생 시절 2~3달의 겨울 휴가를 즐기기 위해 처음 바이크를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바이크 여행을 아버지, 친구와 인도로 가기로 계획을 하고 준비하던 중 친구와 저는 바이크 면허가 없어서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3일 만에 면허를 취득했는데, 친구는 영국에서 7개월 만에 면허를 취득했어요. 준비하면서 두 나라에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죠.”

“아직도 인도에서 처음 시작한 바이크 여행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와도 함께해서 뜻 깊은 여행이었지만,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이었고 즐거워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황금 같은 추억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크로 인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을 여행한 조나단 대표는 바이크를 타다보면 자동차 보다 위험요소는 많지만,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때문에 위험한 부분이 있지만, 바이크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고.

“바이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람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야 하는 자동차에 비해서 속도에 따라 다른 바람을 맞다 보면 진정한 자유를 얻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바이크 여행을 통해 자유와 휴식을 얻고 있는 조나단 대표는 앞으로 바이크 여행에 남다른 최종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삶을 살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현실에서 바이크를 탈 동안이라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조나단 대표는 이런 남다른 목표를 세기고 앞으로도 바이크 여행 중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안전과 바이크에 집중해 여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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