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된 고압가스 품질검사 결과 품질미비사항이 단 1건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품질수준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의 경우, 여전히 일부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장에서 품질미비사항이 지적되면서 지속적인 개선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올 상반기 품질검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압가스(냉매) 품질검사의 경우, 총 72건이 실시됐으며 불합격은 단, 1건도 없었다.

고압가스 품질검사는 냉매로 사용되는 가스와 연료전지용 수소 등의 고압가스제조자 및 고압가스수입업자가 대상이며 수출용으로 판매 또는 인도되는 고압가스나 수입하는 양이 40kg 이하인 고압가스, 시험용 또는 연구개발용으로 사용되는 고압가스 등은 제외된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냉매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는 9월 연료전지용 수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품질검사가 실시된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압가스 품질검사를 통해 수소자동차 산업발전과 연료전지용 수소의 안전관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가스 품질검사결과는 지난해와 비슷한 유형을 보였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바이오가스 제조업체의 경우, 수분이슬점 초과 등으로 품질기준에 못미치는 가스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한 올 상반기,도시가스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731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품질검사결과 가스공사와 LPG+Air 방식으로 공급하는 도시가스사, 포스코 등 도시가스 직수입업체의 경우 품질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가스제조업체에서 3건의 부적합사항이 발견돼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바이오가스제조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품질위반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품질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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