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엔텍, 강남, 고성조선이 LNG선 수리 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3사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가스엔텍 (대표 곽정호)과 부산의 ㈜강남 (대표 정광석), 고성조선해양㈜(대표 유정형) 3사는 LNG선 수리사업에 함께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3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가스엔텍에서 열린 MOU서명식에서 곽정호 대표는 “그 동안 국내 조선소는 주로 신조시장에 초점을 맞춰 온 탓에 수리조선, 특히 LNG선 수리는 전량 동남아나 중동에서 행해져 왔다”며 “이제 강남의 풍부한 수리조선 경험과 고성조선의 훌륭한 설비를 기반으로 가스엔텍의 LNG 엔지니어링을 결합하여 국내는 물론 일본 LNG운반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의 정광석 대표는 “50년이 넘는 수리선 사업 경험과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인도한 50mmscfd FRU(부유식 LNG기화설비)의 실적을 바탕으로 LNG수리 및 개조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외 선주들에게 적극 홍보를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고성조선해양 유정형 대표는 “우리는 향후 독자사업을 시작하는 첫 걸음을 LNG수리 및 개조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52만㎡ 부지에 1,255m의 안벽, 900t급 골리앗 크레인 등을 갖춘 고성 야드는 특히 100K급, 430m 규모의 플로팅 도크와 함께 LNG선 수리 및 개조에 세계 어느 조선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사는 MOU에 수리선 사업 외에도 LNG 및 FSRU, 일반 상선의 신조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강남은 계약, 구매 및 금융지원, 가스엔텍은 설계 및 기술지원, 고성조선은 부지, 시설 및 인력을 제공하여 생산을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영업활동은 3사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가스엔텍이 개발 중인 FLP (Floatable Legged Platform–부유식 고정 플랫폼)의 건조 역시 고성조선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