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범부처협의체를 구성, 하이브리드형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기술개발·확보에 나선다. 고효율 양방향 수전해 원천기술 및 폐기물에너지 연계형 융합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범부처협의체는 최근 ‘2016년도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 에너지저장 기술 개발’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총 3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사업에서 과제1(양방향 수전해 기술)은 미래부(전문기관 한국연구재단)가, 과제2(폐기물 이용 고온 스팀 생산기술)는 환경부(전문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 과제3(통합시스템 기술)은 산업부(전문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각각 맡아 진행하게 된다.

또한 3개 과제 모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 컨소시엄 주관연구기관은 과제1의 주관연구기관이 맡고, 2단계 컨소시엄 주관연구기관은 과제3의 주관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과제를 살펴보면 과제1은 ‘고효율 양방향 고온 수전해-연료전지 발전 기술’이다. 고효율·고내구성의 셀 제조 기술과 양방향 수전해 스택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제1의 1단계 사업은 SOFC 발전효율 45% 이상 달성과 총 운전시간 500시간 이상, 1㎾ 이상의 스택 용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단계를 통해 SOFC 발전효율 50% 이상과 총 운전시간 1000시간, 스택 모듈은 30㎾의 용량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과제2는 ‘폐기물연료 이용 고온 스팀 생산기술’로 폐기물 원료 전용 저공해 연소보일러 시스템 기술과 연소보일러-양방향 수전해 시스템 연계기술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이에 1단계에서는 저공해 연소보일러 용량을 연료기준 500kh/hr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스팀 생성 열에너지효율 75% 이상, 전기생산량 200㎾ 이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저공해 연소보일러 시스템 연속운전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스팀생성 열에너지효율 80% 이상, 발전효율 35% 이상을 구현할 신기술 확보가 목표다.

과제3은 ‘연료전지-폐기물 기반 신재생 하이브리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이다. 양방향 수전해-열원·전력 시스템 통합 및 연계 운전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저장 시스템 설계 및 시험운전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 과제의 1단계는 수전해·발전 전환 운전 방법을 개발하고, 수소 저장·방출 시스템을 10㎾h 이상, 저장·방출 50 사이클(Cycle)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단계에서는 30㎾급으로 통합시스템 개발과 1000시간 이상의 운전을 시행하고, 30㎾급 BOP를 최적의 상태로 구성,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범부처협의체는 3개 과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30㎾급 양방향 스택 및 시스템 개발 △스팀생성 열에너지 효율 80% 이상 △초고온스팀 생산 원천기술 700℃ 이상, 3bar 이내 △통합시스템 운전 30㎾급, 1000시간 이상 등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개 과제는 올해 연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7년(1단계 4년, 2단계 3년)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은 과제1에 147억원(2016년 20억원), 과제2에 128억원(2016년 21억원), 과제3에 95억원(2016년 6억원)씩 총 370억원 가량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과제는 지난 6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했으며, 오는 28일까지 3개 과제에 대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과제별 연구관리 전문기관에 개별 접수하면 된다. 범부처협의체는 접수를 마감한 뒤 내달 선정평가와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11월에 협약체결 및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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