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조합 회원들이 이사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경기도가스판매조합은 가스공동구매사업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LPG벌크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회원사의 거래처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합의 힘을 키우는게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조태균)은 27일 협회 사무실에서 회원 23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9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조합의 활성화 차원에서 올초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하던 LPG공동구매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는 가스공동구매사업은 민감하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LPG벌크판매사업자들이 소규모 거래처를 지키기 위해서는 조합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특히 가스공동구매사업을 통해 가스단가를 인하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량을 규합해 상부유통단계와 대화의 채널을 확보하는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큰 틀에서 가스공동구매사업을 확정함에 따라 추가적인 사항은 지속적으로 보고키로 했으며 가스공동구매사업의 확대를 위해 미가입회원유치에도 적극나서기로 했다. 

홍보 및 기타의 안건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과 관련된 내용이 안내됐고 LPG운반차량 적재함 보강대 안내자료 배포를 통해 회원들의 혼란을 방지했다.

더욱이 이날 경기조합은 LPG판매업소의 자율검사를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에 의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10월부터 회원사들에게 자율검사 신청서를 배포해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자율검사 업무대행은 조합 활성화는 물론 재무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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