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밴 값진 메달, 모두의 성원과 박수 덕분

▲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던 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 이대훈(좌측부터), 김소희, 차동민 선수.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지난 9월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로비에서 ‘2016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단 환영식’이 열렸다.

밤잠을 설쳐가며 응원했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은 길게 늘어선 줄에서 설렘을 자아냈다.

“가스공사 소속으로 8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는데 이번 환영식처럼 직원 분들과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없었어요. 저희 선수들은 체육관만 왔다 갔다 하니까요. 임직원 분들의 응원에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 좋아요.”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맏형이자 가스공사 태권도단의 맏형인 차동민 선수는 직원들의 축하 인사에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하를 건네는 직원들의 얼굴에도 응원에 감사를 전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사인회가 끝난 후 가스공사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단 환영식 커다란 화면에서 세 선수의 경기장면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김소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은 다시 봐도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호가 터져 나왔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이대훈 선수가 상대선수를 위로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 선수로써 마지막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확정짓고 크게 환호하는 차동민 선수의 모습 역시 몇 번을 봐도 짜릿하고 감동적인 모습이다.

‘내가 이렇게 해서 메달을 땄구나’하면서 영상을 찾아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쑥스러워서 잘 안 찾아보게 된다는 선수들은 영상을 다시 보니 뭉클해지고 직원들이 영상을 보며 환호도 해주고 박수도 보내주시니까 더욱 감격스러웠다고.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대표감독으로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종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따로 했던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들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믿는다는 신뢰를 보여줬을 뿐이죠”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스공사와 최선을 다해 뛰어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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