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안전은 평소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확보된다고 봅니다.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가스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에 가스용품 제조업체는 물론 취급하는 사용처에서도 안전인식을 갖고 구호가 아닌 실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PG 및 독성가스 용기 생산에 이어 소형LPG저장탱크 생산에 참여한 윈테크(주)의 품질관리를 맡고 있는 김영준 상무이사(54)는 이번 소형저장탱크 생산참여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른 것으로 용기생산 공정과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제품설계와 제조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개발 과정 중 관계사인 일본 관동고압용기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년째 윈테크에 재직 중인 김 상무는 용기개발 및 KS인증, 관리업무를 진행하면서 관동고압용기 수출 시 제반 품질관리 업무를 주도했다. 또한 용기부품 수출관련 업무와 제반 개발 활동 업무도 하고 있다.

“소형LPG저장탱크는 용기와 달리 현장에 고정 설치되고 저장량이 많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소형저장탱크의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는 그는 제조업체의 증가로 가격 경쟁력과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은 품질로 승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품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후발업체가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관동고압용기와 업무를 진행하면서 품질관리활동을 많이 배웠다는 김영준 상무는 LPG용기를 일본으로 수출 후 품질수준에 만족하다는 연락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반면 특수용기 개발 당시 주문처에서 요구하는 납기일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국내 LPG용기 시장상황이 가격위주로 흐름에 따라 수입품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같다는 김영준 상무는 용기제조업체의 일원으로써 용기구매를 품질보다 가격에 의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기수요가 소형탱크로 급속하게 전환되면서 도시가스 등 타 연료와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다는 그는 최근 들어 마을단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진행으로 소형저장탱크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여 탱크 후발업체로서는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상무는 기존 200kg, 249kg, 500kg, 1000kg 등의 저장탱크 외 2.9톤 소형탱크와 기화기를 결합한 패키지탱크도 개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아울러 소형탱크의 일본시장 수출과 특수가스용기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LPG용기 제조 30년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물론 일본 관동고압용기 소형LPG저장탱크의 앞선 제조기술 제휴를 통하여 소형저장탱크 후발업체라는 인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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