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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프리미엄 가스보일러시장
정두현 기자  |  jdh20841@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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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호] 승인 2016.10.13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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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일러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다

가스보일러 ‘메이저 생활가전’ 격상 시대적 요구 반영 3만대 초기시장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수익성 높아 ‘노다지’
점진적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점유율 10% 안팎으로 전망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가스보일러는 동절기 실내 난방과 사시사철 온수 공급을 담당하는 필수 가전이다. 이제는 ‘국민 생활가전’이라 칭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는 물론, 국내 보일러업계의 제조기술 수준과 시장 규모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쉬운 대목도 있다. 가스보일러는 특히 겨울철에 난방 가동이 많은 동고하저(冬高夏低)의 비지속적 사용 패턴과 베란다, 보일러실 등 외진 공간에 주로 설치돼 평소 사용자의 가시권에 들지 못하는 폐쇄성 때문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에 비해 그 존재감은 떨어진다. 가전계의 ‘아웃사이더’라는 웃지 못 할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연간 판매량 130만대 안팎으로 영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내 가스보일러산업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가스보일러는 친환경 저녹스(NOx) 및 초고효율 콘덴싱 기술을 비롯해 IoT(사물인터넷), 초소형 열병합발전 등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영역과도 접점을 찾으면서 이미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일러업계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스보일러의 대외적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 대중의 인식 전환을 유도해야 하는 시대적 과업에 당면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는 기존 가스보일러를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밀착시킴으로써 보다 친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메이저 가전으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존 가스보일러보다 내구성과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프리미엄(Premium)형’ 제품이 바로 보일러업계가 새로 꺼내든 복안이다.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시대의 개막은 세계 최대 보일러기업인 독일 바일란트그룹이 지난해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앞세워 한국 공략을 선언하면서부터다.

이후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롯데기공 등 국내 보일러사들의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출시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가스보일러시장은 보일러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수요는 주택시장 활성화에 따라 고급 주택 및 빌딩이 밀집된 서울 강남·성동·서초 일대와 부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 밖에 인천 검단, 김포 한강, 동탄, 배곧, 다산 등 대규모 신도시들도 잠정 수요처로 지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형성되기 시작한 프리미엄 시장 규모는 약 2만6천대에서 최대 3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이를 제품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2만Kcal급 콘덴싱 가스보일러 15만~18만대(가스보일러 전체 판매물량의 15% 안팎)를 판매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비록 초기 단계이지만 가스보일러 대당 판매 마진율이 3~5%로 다른 일반 가전제품과 비교해 극히 낮은 우리나라 보일러산업의 특성상 국내 보일러사들 입장에선 메리트가 높은 시장인 것이다.

여기에 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일러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일란트가 처음 국내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고가의 프리미엄 가스보일러가 중저가로 제품으로 일관된 한국 보일러시장에서 과연 통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보일러 틈새시장의 블루칩이라는 확신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가스보일러 전체 판매량에서 프리미엄 모델이 갖는 수요 포션은 10% 미만으로 고정되겠지만, 단순히 소규모 틈새시장으로 보기에는 잠정적인 수익규모가 상당해 보일러사들이 한시적 투자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바일란트 에코텍(ecoTEC) 시리즈

   
▲ 바일란트의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에코텍 플러스’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에코텍(ecoTEC) 시리즈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보급됐으며, 효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바일란트의 ‘에코텍 플러스(ecoTEC plus)’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제품으로 부각된 것은 실내 거주공간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소음이 적고, 국제 디자인상에 빛나는 세련된 디자인과 1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쌓인 품질에 기인한다.

에코텍 라인업은 23·28·37㎾급으로 개별난방을 사용하는 단독주택, 빌라,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급형 주택에 적합한 제품이다. 보일러 가격은 260~330만원대다.

출시된 3개 모델은 모두 바일란트그룹 본사인 독일 렘샤이트에서 생산하는 콘덴싱 제품으로 소비효율 1등급, NOx 1등급을 획득해 필요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특히 열효율과 내구성을 고려한 고효율 통합형 콘덴싱 열교환기를 적용, 설치 이후 장기간 열효율 저하가 없다. 또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보일러 주요 부품의 내구성이 반영구적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 전 1차 공기 연소방식 및 30~100% 용량 가변이 가능한 가스·공기비례제어 모듈을 채택해 연소성이 매우 안정적이며, 점화·연소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해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귀뚜라미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 귀뚜라미보일러의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는 처음 미국의 대형 주택에 적합한 컨셉으로 개발돼 이미 북미 지역으로도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다. 귀뚜라미는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우리나라 아파트, 고급 빌라, 타운하우스 등 260~300㎡(약 80~90평)의 대형 주택에 대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열교환 능력이 우수한 특수 알루미늄이 적용된 단일 열교환기로 콘덴싱 기술을 구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가스·공기를 미리 혼합해 표면 연소하는 세라믹 버너를 장착해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도 대폭 줄였다.

특히, 미국의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프로그램인 ‘SCAQMD’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탑재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미국에서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귀뚜라미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는 관수 용량이 풍부한 저탕식 구조로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고, 넓게 설계된 온수 배관은 이물질 유입 등으로 막힐 우려가 적어 온수제공 능력 유지에 탁월하다.

프리미엄 가스보일러(용량 4만8천Kcal/h 기준)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280만원대다.

 

롯데기공 프리미엄 저녹스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

   
▲ 롯데기공의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모델명: LGB-F219CO)

롯데기공의 저녹스 프리미엄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모델명: LGB-F219CO)는 유럽형 리얼 콘덴싱 열교환기 적용으로 360도 3차원 입체 연소방식을 통해 열교환기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열효율(92.6%)과 뛰어난 기밀성과 내구성 및 열효율도 장점이다. IoT+ 전 모델이 환경마크를 취득한 것은 물론,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저녹스 1등급을 달성한 제품이다.

특히, 잠열교환기까지 청소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돼 열교환기의 내구성을 높인 것은 물론, 폭 넓은 비례제어(TDR 20% 이하)로 가스비도 대폭 절감시켰다.

온수 비례제어 기능도 탁월하다. 롯데기공은 국내 최초로 난방수, 온수 간 최적 비율을 찾아 대폭 향상된 온수출탕 기능을 이 제품에 적용시켰다. 이로써 보일러 사용 시 처음부터 끝까지 온도변화 없이 안정적이고 풍부한 양의 온수 출탕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기비례제어 가스밸브 적용으로 역풍이나 배기 폐쇄, 공급가스 변화 등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높였다.

이 밖에 전 라인업에 모듈 설계가 적용된 롯데기공 프리미엄 콘덴싱보일러는 제품을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보일러 수리 및 부품교체가 가능해 A/S 편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 ‘NCB 900’ 프리미엄 보일러

   
▲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NCB900’

NCB 900 프리미엄 보일러는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북미 순간식 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주력 수출 제품이다.

특히 부품, 설계,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미국기계학회(ASME)의 품질심사를 통과했다.

경동나비엔 특유의 콘덴싱 기술 적용과 ‘New ASA(New Auto Sensing Adaptive, 최첨단 자동센서 조절)’ 제어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난방 효율도 극대화됐다.

공급수는 물론 환수온도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보일러 불꽃의 크기를 10단계까지 미세 조절이 가능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난방을 구현했다. 또한 사용 중 온도변화 없이 대용량의 온수가 빠르게 공급돼 고급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최적화됐다.

사용자의 생활 품격도 한층 높였다. 경동나비엔의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원격제어 실내 온도조절기 등 다른 IoT(사물인터넷) 가전제품과의 연동으로 스마트홈 플랫폼을 제공한다. 저소음 설계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외형 디자인은 실버그레이 커버를 채용해 모던하고 고급스럽다. 제품 가격은 모델에 따라 420만~48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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