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경유자동차는 무려 42만대 증가했으며 환경적으로 우수한 LPG자동차는 6만대 가량 감소해 하루 속히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조사한 2016년 9월말 기준으로 유종별 자동차등록현황을 보면 휘발유차는 1002만2161대로 2015년 12월말 기준 980만8633대보다 21만3528대(2.1%) 증가했다. 경유자동차는 9월말 기준으로 904만9314대로 지난해 말 862만2179대와 비교해 42만7135대(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한 반면 LPG자동차는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9월말 기준으로 219만3355대가 운행되고 있어 지난해 말 225만7447대보다 6만4092대(▽2.8%) 줄었다. LPG하이브리드차는 3분기 동안 135대가 줄어 9월말까지 1만8079대가 운행 중이다. CNG차는 3만9149대가 운행되고 있어 지난해 말보다 628대(▽1.5%) 줄었다.

전기차의 경우 9월말 기준으로 8071대가 운행되고 있어 지난해 말 대비 무려 2359대(4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배출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경유차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비의 이점 등을 앞세워 등록대수가 줄기는커녕 가장 많이 늘었다. LPG자동차의 경우 일반인의 사용이 제한된 실정에서 2000년대 초반에 보급됐던 차량이 폐차되면서 등록대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종별 자동차등록현황>

 

2015년 12월말

2016년9월말

휘발유

9,808,633

10,022,161

경유

8,622,179

9,049,314

LPG

2,257,447

2,193,355

CNG

39,777

39,149

LPG하이브리드

18,214

18,079

전기

5,712

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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