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의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을 종합건설업체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가스시설시공업체(제1종)들이 크게 반발하는 모양이다.

가스시공업계는 군단위 LPG배관망공사가 도시가스배관망 공사와 유사하기 때문에 굳이 종합건설업체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가스시공업계는 가스시공업체의 공사시공 및 하자에 대한 보증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기관인 대한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에서 계약이행 보증과 하자담보 책임 입보와 가스안전공사의 책임 감리에 의해 시공하므로 크게 문제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사 발주측은 군단위 배관망사업은 200억 원대의 큰 예산으로 진행되는 복합공정이기 때문에 해당 군청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종합면허로 한정했다고 한다. 공사과정에 나타나는 각종 민원 등에 원만한 대처가 가능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양쪽의 주장이 모두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가스배관 시공능력이며, 추후 해당지역 군민들의 가스안전일 것이다. 우리는 건축물의 구조공사보다 배관부설공사 등 가스시공이 핵심이기 때문에 꼭 종합건설사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가스시공업체일지라도 일정한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컨소시엄형태라면 충분히 가능한 만큼 입찰 자체에서 배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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