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10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11월에는 오를 전망이다.

11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40달러, 부탄은 370달러로 조정되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45달러(15%), 부탄은 50달러(15%) 각각 인상됐다. 여기에 환율을 보면 9월 26일부터 가장 최근까지 달러당 1117.2원으로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평균 1112.1원과 비교해 엇비슷한 실정이다.

이처럼 환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입가격의 인상폭이 커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50원 가량 인상요인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LPG가격은 △7월-10원선 인하 △8월-55원선 인하 △9월-17원선 인하 △10월-동결 등 넉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1월 들어 반등세로 접어들면서 가스소비가 조금씩 늘어나는 동절기 가격변동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수입가격이 400달러 미만에 형성되면서 LPG소비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겠지만 LPG수입사와 산유국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11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10~20달러 미미하게 인상될 전망이었지만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면서 40~50달러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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