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5000만달러 MOU

김교영 사장 등 20여명 참석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울산시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김기현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을 꾸려 외자유치에 나섰다.

투자유치단은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5000만달러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번에 모두 4억달러 대의 외자유치에 나서 올 연말까지 울산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예년수준인 3억달러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유치단이 24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알렌타운, 독일 루드빅스하펜, 뮌헨, 쿠웨이트시티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특히 25일에는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와 산업용가스 증설투자 MOU를 체결하고 독일에서 바스프, 바커 등 해외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체결식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있는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김 시장과 세이피 가세미 회장, 코닝 페인터 수석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과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이 울산지역 산업용 가스 전략적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850억원(외국인 직접투자 5000만달러)을 들여 울주군 온산읍 6500㎡ 부지에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가스 제조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한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현재 경기도 평택 장당산단에 건설 중인 대규모 산업용가스플랜트를 올 연말까지 준공하고 내년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가동할 예정이다. 이 플랜트에서 제조된 초고순도 질소 등은 주로 이 지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제조사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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